[골닷컴] 이정빈 기자 =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두고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맞대결은 승점 1점씩 나누며 끝이 났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안방에서 레버쿠젠을 상대한 바이에른 뮌헨이 상당히 고전했다.
홈 팀 바이에른 뮌헨은 스벤 울라이히가 장갑을 착용했다. 수비진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나섰다.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3선에서 수비진을 보좌했다.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리로이 자네가 2선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버텼다.
원정 팀 레버쿠젠은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골문을 지켰다. 에드몽 탑소바, 요나단 타, 오딜롱 코수누가 3백에 배치됐다. 알렉스 그리말도, 그라니트 자카, 로베르트 안드리히, 제레미 프림퐁이 공수를 지원했다. 플로리안 비르츠, 요나스 호프만과 빅터 보니페이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7분 바이에른 뮌헨의 코너킥 상황에서 레버쿠젠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을 뒤에 있던 케인이 머리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 22분 공세를 올린 레버쿠젠은 호프만의 위협적인 크로스가 비르츠에게 연결되지 않으며 기회를 놓쳤다.
전반 23분 보니페이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김민재가 육탄 방어로 막았다. 전반 24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레버쿠젠은 그리말도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에 들어가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급격히 흔들렸고, 보니페이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레버쿠젠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35분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 기회에서 나온 뮐러와 그나브리의 슈팅은 레버쿠젠 수비진에 저지당했다. 전반 43분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자네의 오른발 슈팅은 흐라데츠키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이어 고레츠카, 그나브리의 슈팅도 흐라데츠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7분 울라이히 골키퍼가 나온 틈을 보고 보니페이스가 시도한 장거리 슈팅은 골대 윗그물에 안착했다. 후반 12분 뮐러의 트래핑이 튕긴 것을 케인이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흐라데츠키 골키퍼가 이번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보니페이스의 패스를 받은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무너트린 후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후반 36분 보니페이스가 김민재를 제친 후 시도한 슈팅은 울라이히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 41분 바이에른 뮌헨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과 교체돼 투입된 마티스 텔의 돌파 후 크로스가 고레츠카를 향했고, 고레츠카가 이를 마무리했다. 후반 43분 보니페이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데이비스가 결정적인 페널티 킥을 허용했고, 교체 투입된 에세키엘 팔라시오스가 페널티 킥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두 팀의 승부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