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지난 시즌 강등당할 뻔한 리즈 유나이티드가 로드리고의 득점과 아이트 누리의 자책골에 힘입어 개막전에서부터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리즈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1로 승리했다.
홈팀 리즈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뱀포드가 최전방에 나섰고 아론슨, 로드리고, 해리슨이 2선에 섰다. 아담스, 로카가 중원을 꾸렸고, 스트루이크, 코흐, 요렌테, 크리스텐센이 포백을 형성했다. 메슬리에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버햄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네투, 깁스 화이트, 포덴스가 그 아래 위치한다. 네베스, 덴동커르가 허리를 지키고 아이트 누리, 킬먼, 콜린스, 조니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조세 사가 골문을 지켰다.
대망의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됐다. 지난 2021/22시즌 ‘17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한 리즈와 ‘10위’로 시즌을 마감한 울버햄튼이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하피냐와 칼빈 필립스를 매각하며 전력이 약해진 리즈와 라울 히메네스의 부상으로 건실한 스트라이커가 사라진 울버햄튼은 각기 다른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부터 리즈를 몰아붙였고, 그 덕에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취점을 가져왔다. 전반 6분 경기장 왼쪽 측면에서 네투가 올린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더로 이를 받아줬고, 쇄도하던 포덴스가 몸을 날리는 발리슛으로 리즈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4분 아이트 누리가 공을 뺏기며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고 공을 로드리고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조세 사가 자리를 잡고 있었으나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경기가 더욱 뜨거워지던 중 황희찬이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투입됐고 황희찬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며 그대로 교체되는가 싶었지만 다행히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렇게 위기를 극복한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중 덴동커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넸으나 덴동커르의 슈팅이 메슬리에에게 가로막히며 절호의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은 양 팀의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격 일변도는 변함없었다. 리즈와 울버햄튼 모두 승리만을 바라는 듯 공격에 힘을 쏟았고,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리즈만이 기회를 살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11분 울버햄튼의 코너킥 찬스에서 덴동커르가 시도한 헤딩슛이 메슬리에의 선방에 가로막힌 반면 후반 29분 리즈는 뱀포드의 패스를 받은 아론슨이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가져왔다. 아론슨의 득점은 후에 아이트 누리의 자책골로 정정됐지만 아론슨의 움직임이 역전을 이끈 것과 다름 없었다.
리즈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집중력을 잃은 듯했다. 잦은 패스 미스로 공격진에게 공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그렇게 위기를 자초했다. 울버햄튼은 조세 사의 선방으로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으나 동점골을 올리는 데도 실패했다. 경기는 리즈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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