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베트남을 꺾고 최종예선 6경기 무패를 달리며 B조 선두를 유지했다. 베트남은 6연패에 빠지며 아직 최종예선 첫 승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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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 밤 9시(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사우디는 5승 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유지하였고 베트남은 6연패에 빠졌다.
홈 팀 베트남은 3-4-3으로 나섰으며 호앙득, 꽝하이, 꽁푸엉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 팀 사우디 아라비아는 4-2-3-1로 나섰으며 나세르 알도사리, 살렘 알도사리, 살레 알셰흐리 등이 선발 출전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빠른 공격 전개로 박진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3분 사우디가 측면 공격을 진행한 뒤 날카롭게 크로스 하였고 얄셰흐리가 헤딩슛을 시도하였지만 빗나갔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었다. 안방 이점을 지닌 베트남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사우디의 뒷공간을 계속 두드렸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영의 균형은 사우디가 먼저 깼다. 전반 31분 베트남 수비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알무왈라드가 크로스한 것을 알셰흐리가 헤딩슛 했다. 이때 베트남 골키퍼가 힘겹게 막아냈지만 이미 공은 라인을 넘어갔다가 나온 상황이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사우디의 1-0 리드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사우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지만 베트남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1분 사우디가 높이를 활용하여 공격을 시도했지만 혼전 속에서 슛은 골대에 맞았다. 베트남은 라인을 높게 올리며 동점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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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1분 사우디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골 이전 상황에서 베트남 선수가 쓰러졌고 주심은 VAR을 통해 사우디의 골을 무효 처리했다.
후반 39분 베트남의 반 또안이 페널티 박스에서 쓰러졌지만 주심은 반 또안의 파울을 선언했다. 베트남은 동점을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사우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