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16강에서 일본과 조기에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이 D조 2위로 16강을 통과한 탓이다. 클린스만호는 만약 E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16강전에서 맞붙게 되는데,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클린스만호가 E조 1위로 통과할 것으로 점쳤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클린스만호는 E조 2위(1승1무·승점 4)에 올라 있다. 1위 요르단(1승1무·승점 4)과 승점이 같으나, 골 득실에서 2골 뒤졌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동률일 경우엔 승자승 원칙을 가장 먼저 따지지만, 앞서 클린스만호는 요르단과 비겼기 때문에 곧바로 골 득실을 따진다.
다만 옵타는 클린스만호가 최종전 이후 E조 1위로 올라서면서 16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E조의 16강 진출 확률과 순위를 살펴보면 클린스만호가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은 55.8%로 책정했다. 요르단과 바레인이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확률은 각각 38.2%와 6.1%였다.
만약 예상대로 된다면 클린스만호는 16강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이미 일본이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가운데 클린스만호가 E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면 E조 1위와 D조 2위가 16강에서 맞붙는 대회 대진표에 따라 한일전이 성사된다. 당초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던 한일전이 조기에 성사되는 셈이다.
클린스만호 입장에선 16강에서부터 일본을 만나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탄탄한 스쿼드를 갖춘 일본 역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상대 전적을 놓고 봤을 때 일본에 2연패 중인 것도 부담스러운 이유다. 특히 대한민국은 일본과 최근 2번의 맞대결 모두 0-3으로 완패하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직전부터 “일본을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특히 결승에서 만나서 꺾고 우승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엔 16강에서 일본을 만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피하고 싶은 국가는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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