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전력을 다해 경쟁할 것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우승하길 희망한다.”
틴틴 마르케스(스페인) 카타르 감독은 오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카타르는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수많은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으면서 결승까지 올랐다. 특히 준결승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이제 카타르는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통산 2번째이자, 2회 연속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마르케스 감독은 “현시점 가장 중요한 것은 결승전을 치르기 전, 이 짧은 기간 안에 회복하는 것”이라며 “형제 같은 두 나라가 맞붙지만, 모두가 승리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어 한다. 우리는 전력을 다해 경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스쿼드에 있는 모든 선수가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우리는 이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우승하길 희망한다”며 “26명의 선수 중 결승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대회 기간 이들에게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마르케스 감독은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를 언급하며 “단 한 명의 유럽파만이 결승전에 진출해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확인시켜 준다”며 “축구는 날마다 발전하고 달라지고 있다.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미래 세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