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Getty

[GOAL 도하] 자신감 넘치는 클린스만호…밝은 분위기 속 요르단전 최종 담금질 돌입

[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요르단과의 일전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점점 우승에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나 압박감이 이전보다 확실히 커졌지만, 클린스만호는 강한 정신력으로 똘똘 뭉치면서 모두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 분위기는 밝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클린스만호는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클린스만호는 준결승전인 만큼 이전보다 긴장감과 부담감, 압박감이 확실히 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밝았다. 모두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표정이었다. 실제 선수들은 러닝 과정에서 취재진들을 향해 밝게 웃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여유가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에 따라 미디어에 15분만 공개된 훈련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진행됐다. 부상 열외자 없이 모든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인 후 클린스만 감독의 짧은 연설을 시작으로 러닝과 스트레칭 등 워밍업을 진행하면서 몸을 예열했다.

이날 워밍업에선 선수들의 순발력과 집중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피지컬코치가 4가지 색(노랑·빨강·파랑·하양) 중 하나를 외치면 선수들은 그에 반응해 빠르게 색깔을 터치하면서 움직이는 훈련이었다. 이후 선수들은 물을 마시는 등 짧은 휴식을 가졌다가 미니 게임 등을 통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목표로 하는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앞서 2번의 연장 승부까지 펼쳤던 만큼 클린스만호는 더 하나로 똘똘 뭉치면서 단단해졌다. 그리고 모두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강한 열망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도 “내일 요르단전,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는 원하는 목표가 있다. 우린 배고프고 또 목말라 있다”며 “이왕 여기까지 온 만큼 결승에 진출하겠다. 그리고 원하는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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