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역시 아시아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선수였다. 사우디와 이라크 등 외신 기자들은 하나같이 손흥민을 두고 “최고의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대한민국과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다. 실제 그는 지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오르는 등 유럽 무대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면서 기량과 실력을 인정받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를 4회(2015, 2017, 2019, 2020)나 수상했다.
유럽이나 남미 등 축구 강국이 아닌, 아시아에서 이런 ‘월드 클래스’ 선수가 나왔으니, 아시아인들은 당연히 손흥민이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국인들은 당연하고, ‘라이벌’ 일본도 손흥민의 실력을 인정하면서 ‘아시아 NO.1’이라고 표현한다. 중국 역시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을 향한 동경은 일본과 중국뿐만이 아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는 물론이고 사우디와 이란,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에서도 손흥민을 치켜세운다. 그만큼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슈퍼스타’다.
실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한창인 가운데 현지 시민들은 한국인들을 보면 가장 먼저 “SONNY(쏘니·손흥민의 애칭)”라는 단어부터 꺼낸다. 그러면서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칭찬한다. 이곳에서 만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도 손흥민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자칭 아시아 축구의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기자들도 손흥민만큼은 인정했다. 이라크 AFAQ TV의 암제드 기자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히더니 호주전 당시 손흥민의 그림 같은 프리킥골을 찍은 영상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SONNY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우디스포츠미디어연맹(SSMFKSA)에서 근무하는 저널리스트 카셈 마스크킨도 “손흥민은 최고의 스타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라며 “한국을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올려놨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그 역시 손흥민이 호주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을 자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