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강하게 압박하면서 대한민국의 공격을 틀어막겠다.”
그레이엄 아널드(호주)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널드 감독은 “대한민국은 상당히 좋은 팀이다. 스쿼드를 보면 강하다. 내일 경기 기대하고 있다”며 “우린 계획한 대로 경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서 승리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 4경기 동안 7실점을 허용했다. 이 부분을 잘 공략할 것”이라며 “우리는 팀으로 맞서 싸우겠다. 90분 동안 강하게 압박하면서 대한민국의 공격을 막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호주는 16강전이 끝나고 8강전까지 무려 4일 휴식 기간을 가졌다. 정확히 시간으로 계산하면 122시간이다. 반면 대한민국은 2일밖에 쉬지 못한다. 시간으로 따지면 68시간 30분밖에 되지 않는다. 호주 입장에선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셈이다.
아널드 감독도 “지금 상황을 놓고 봤을 땐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16강전 다음날 휴식을 갖기도 했다. 다들 좋은 마음가짐 속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