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Getty Images

[GOAL 대전] ‘월드컵 영웅’ 조규성이 돌아왔다!...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득점까지 폭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1년 8개월 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복귀한 조규성이 득점까지 작렬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달아나는 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전반적으로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다만 희소식이 있었다. 바로 조규성의 복귀였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나선 건 지난해 3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이후 처음이다. 복귀까지 무려 1년 8개월이나 걸렸다.

조규성은 한동안 부상으로 대중에게 잊혔다. 2023-24시즌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하필 감염 증세까지 겹치는 바람에 1년 넘게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조규성은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졌고, 체중이 10kg 넘게 빠졌다고 고백했다. 진통제가 없으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부상과 힘겨운 사투를 벌인 조규성은 지난 8월 마침내 공식 경기에 나섰다. 1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미트윌란 팬들에게 모습을 비췄다.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그는 지난 9월에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어느 정도 경기력을 회복한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 1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A매치 당시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의 몸 상태를 고려해 그를 부르지 않았다. 아직 온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번 A매치는 달랐다. 조규성이 준비됐다고 생각한 홍명보 감독을 그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했다.

돌아온 조규성은 곧바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후반 42분 박스 안에서 포착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아슬아슬한 경기에 쐐기를 박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조규성의 활약으로 한국은 대전에서 포트2 사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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