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전] 이정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볼리비아를 상대할 1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손흥민이 공격 선봉장을 맡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달 A매치 결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영향을 끼치기에 승리한 절실한 경기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김승규가 장갑을 착용했다. 이명재, 김민재, 김태현, 김문환이 4백을 구성했다. 원두재와 김진규가 3선에서 수비진을 보좌한다. 좌우 측면에는 황희찬과 이강인이 위치했고, 이재성이 중앙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이 출격한다.
벤치에서 송범근, 조현우(이상 GK), 이한범, 이태석, 조유민, 설영우, 서민우, 박진섭, 엄지성, 배준호, 옌스 카스트로프, 권혁규, 양민혁, 조규성, 오현규가 대기한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현재 역할이나 앞으로 역할 모두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특별하게 시간을 조절하는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벤치에서 대기하는 오현규와 조규성의 투입 시기가 주목된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헹크에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벌써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8골 2도움)를 달성했다. 조규성 역시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후 쏠쏠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한편, 오스카르 바예카스 감독의 볼리비아는 굴리엘모 비스카라(GK), 디에고 아로요, 디에고 메디나, 마르셀로 토레즈,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엑터 큐에라르, 미구엘 테르세로스, 모이세스 비야로엘, 가브리엘 비야밀, 엔조 몬테이로, 페르난도 나바가 선발로 나선다.
볼리비아는 FIFA 76위로 22위인 한국보다 한 수 아래지만, 남미 예선에서 월드컵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 다크호스다.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이 필요한 90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