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Getty Images

[GOAL 대전] 작전명 ‘포트2 사수’, 홍명보 감독 “결과가 가장 중요…선수들 동기부여 줘야”

[골닷컴, 대전] 이정빈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과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월드컵 전까지 선수들에게 꾸준히 동기부여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와 친선전을 앞두고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2위인 한국은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2 자리를 지켜야 한다. 이번 A매치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북중미 월드컵 ‘꿀조’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볼리비아를 만나는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는 자체적으로 좋은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몇 선수가 빠졌다지만,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새로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나설 거다. 팀으로써 준비한 게 얼마만큼 나올지 확인하고 싶다”라고 경기 각오를 드러냈다.

황인범, 박용우, 백승호 등 중원 주축들이 빠진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중원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까지 최종 훈련을 해야 한다. 미드필더 선수들만 따로 미팅을 진행했고, 동선이나 플레이에 관한 정보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라며 “내일 경기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만, 선수들이 잘해줄 거다. 새로 합류한 선수가 아니기에 이해도가 충분할 거다”라고 내다봤다.

이번 A매치 기간에도 교체를 통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건지 묻자, “그 포지션에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 선수의 현재 역할이나 앞으로 역할 모두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내년 6월에 손흥민이나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체력이 어떻게 될지 데이터를 쌓고 있다. 특별하게 시간을 조절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A매치에서 중요한 건 결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 친선전 두 경기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 선수가 완전한 선발이라고 미리 정해주면 다른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질 거다. 물론 큰 틀은 정해졌지만, 선수들에게 경쟁력과 동기부여를 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안방 A매치 경기를 앞두고 티켓 판매량이 저조하다. 이전보다 팬들의 관심이 줄어들자, 홍명보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마음 편하지 않다. 저희가 잘해서 팬들이 돌아오게끔 해야 한다”라며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다. 앞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마음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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