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전] 이정빈 기자 = 볼리비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오스카르 비예카스 감독이 철저한 준비 속에서 대한민국을 상대한다.
비예카스 감독은 대한민국과 친선전을 앞두고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자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76위인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 축구 다크호스로 불린다. 이번 남미 예선에서 고산지대 이점을 살리며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바예카스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에 한국과 일본을 상대한다. 볼리비아 취재진이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묻자, “한국같이 경쟁력 있는 팀과 경기하려면 강점을 많이 분석해야 한다. 일본전은 한국 전 이후 휴식 시간을 가져감으로써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다”라고 답했다.
볼리비아 대표팀은 지난 10일에 한국 땅을 밟았다. 일찌감치 입국한 바예카스 감독은 그 이유로 “13시간 시차를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 온 후 휴식과 세 차례의 연습 경기를 진행하면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바예카스 감독은 한국이 체계적인 팀이라며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경계했다. 바예카스 감독은 “체계적인 팀과 대결한다. 많은 분석을 진행했다”라며 “미국, 독일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는데, 조직적이면서 개인 능력까지 보유했다. 많이 생각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볼리비아는 이달 친선전을 마치면 내년 3월 북중미 월드컵 진출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바예카스 감독은 한국전을 전력 평가의 장으로 삼았다. 바예카스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다. 경쟁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