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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대전] 대전서 ‘첫 승’ 김승대, 이제 친정팀 포항 만난다 “최선 다하는 게 좋은 모습 보이는 것”

[골닷컴, 대전] 이정빈 기자 = 이제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라인 브레이커’가 된 김승대가 울산 HD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전 이적 후 첫 승을 맛본 김승대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친정팀이자 다음 경기 상대인 포항스틸러스를 만나도 경기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김승대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전의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장 전역을 돌아다니며 동료들의 공격을 지원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골닷컴’과 만난 김승대는 “선수들을 비롯해 감독님, 코치님들, 팬분들 모두 걱정이 많았다. 선수들끼리 이번 경기를 통해 뭉치자고 이야기도 나눴고, 좋은 이야기를 해주려 했다. (주)세종이 형이랑 (오)재석이 형이랑 고참들이 준비하는 데 있어서 평소와 다르게 준비했다”라고 경기 전 변화를 이야기했다.

이어 “오늘 이겨서 다 같이 잘 뭉친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 다만 너무 기뻐하지 말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13년 데뷔 후 K리그 통산 274경기를 소화한 김승대는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베테랑이다. 포항, 전북현대, 강원FC 등에서 활약한 그는 올해 초 대전으로 이적해 새로운 모험에 나섰다. 대전으로 이적한 김승대는 베테랑으로서 다양한 팀과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쌓은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파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주로 어떤 조언을 하는지 묻자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해준다. K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해 본 선수로서 여러 선수의 장단점이나 그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말해준다”라며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막고, 어떻게 뚫어야 하는지 조언도 해주는 편이다. 서로 이런 정보를 나누면서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경험이 쌓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전에서 4경기를 뛴 김승대는 아직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상황인데,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김승대는 “구텍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음라파도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레오(레안드로)를 비롯해 선수들과 더 친해지고 싶다”라고 외국인 선수들과 빠르게 호흡을 가다듬길 희망했다.

곧바로 “각자 스타일이 시너지를 낼 수 있기에 제가 도움을 주고 싶다. 호사 또한 시야가 넓고 능력이 있는 선수다.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과 깊게 못 친해진 게 살짝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김승대는 이민성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김승대는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많은 요구를 하신다. 공격수들이 침투할 수 있도록 공간을 창출하려는 편이다. 다만 선수들이 조금 더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그런 장면을 보면 확실히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신다”라고 이민성 감독의 공격 전술에 주목했다.

울산을 꺾은 대전의 다음 상대는 김승대의 친정팀인 포항이다. 울산과 경기를 마치고 일정을 확인한 김승대는 “경기 끝나고 전광판에 나왔다. 엠블럼만 봐도 뭐…”라고 말을 흐렸다. 다만 경기장에서는 현재 소속팀인 대전에 집중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대는 “이런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금 대전이 흐름을 탔기에 상대가 포항이더라도 그건 경기 끝나고 난 후 이야기다. 90분 동안은 적이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라며 “오히려 최선을 다하는 게 포항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준비 잘해서 무조건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공과 사를 구분했다.

끝으로 개인적인 목표와 팀적인 목표를 질문하자 “개인적으로 50-50을 빨리 달성하고 싶다. 다만 지금은 팀이 우선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을 하길 바랐는데, 그렇게 안 된 게 아쉽다. 선수들과 팀을 상위권에 올린 후에 개인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차분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인 기록이 얼마 안 남았는데, 최대한 빠르게 달성하고 싶다. 대전 국내 선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해내야 하지 않나 싶다.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목표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팀적인 목표와 동시에 개인적인 목표 성취에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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