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김포] 윤정환 감독 “1차전 반드시 승리해서 홈으로 돌아가겠다” 다짐

[골닷컴, 김포] 강동훈 기자 =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최근 분위기가 좋은 만큼 그 기세를 이어가면서 오늘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가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윤 감독은 “선수들한테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오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6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무조건 오늘 승리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다.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서 2차전으로 갈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강원은 1부 잔류를 위해 모든 걸 걸었다. 특히 지난 2013년 2부로 떨어지면서 누구보다 강등의 아픔을 잘 알기에 몸을 불사르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다행히 강원은 최근 분위기가 좋다. 시즌 막바지에 경기력이 계속 올라오더니 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달리고 있다. 4경기 동안 공수 밸런스도 안정적이다. 4득점 1실점을 기록 중이다.

2년 전 강원은 이미 승강 PO를 한 차례 경험했는데, 당시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주전으로 뛰고 있는 만큼 경험적인 부분에서도 앞선다. 실제 이정협을 비롯해 김대원과 김영빈, 서민우, 윤석영, 이광연, 한국영, 황문기 등이 승강 PO에서 출전했던 바 있다. 강원은 올 시즌 FA컵에서 김포와 첫 맞대결 때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 전적에서도 앞선다.

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만나 “무조건 오늘 승리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다. 골 결정력이 얼마만큼 따라주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저희가 득점력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골이 쉽게 나온다면 쉽게 이길 수 있겠지만, 또 안 터지려면 계속 안 터지는 게 골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관건”이라며 “지난 4경기 동안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한테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다행인 거는 FA컵 때 선수들이 운동장을 밟아본 적이 있어서 그나마 적응을 빨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오늘 경기는 중요하고, 분위기도 그때와는 다르다.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있을 것 같다”며 “아무래도 두 경기가 있다 보니까 여유는 있긴 하겠지만, 오늘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서 2차전으로 가겠다. 또 반드시 잔류해서 팬분들한테 기쁨을 드렸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다”고

강원은 지난 세 경기와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딱 한 자리만 변화가 생겼다. 유인수가 빠지고 갈레고가 들어갔다. 윤 감독은 “아무래도 지난 세 경기 동안 좋았고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또 갈레고가 FA컵에서 김포 상대로 공격포인트도 올리는 등 좋은 기억이 있어서 변화를 줬다. 오늘 갈레고에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포를 어떻게 분석했냐는 질문에 윤 감독은 “선수들이 다 열심히 뛰고, 특히 전방에 결정력이 좋은 선수들 있다. 그래서 올 시즌 K리그2에서 3위하고, 또 이 자리까지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최소 실점하는 것도 보면 수비가 강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눈에 띄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고정운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김포는 프로화 2년 만에 승격에 도전한다. 이미 올 시즌 3위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1부로 올라가고자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비장한 각오다. 특히 김포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반드시 붙잡겠고 다짐하는 등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한 상태다.

김포는 K리그2 13개 팀 중 최소 실점(25골)을 기록한 만큼 ‘짠물 수비’가 장점이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론 뒤처지지만, 올 시즌 강원의 창끝이 무뎌 공격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단단한 수비가 빛을 발한다면 한 번 해볼 만하다. 또 최다득점왕(16골)을 수상한 루이스를 앞세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강하게 부딪혀보겠다는 계획이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촌놈들이라 긴장될 거다. 또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근데 어쨌든 중요한 경기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구단도 더 큰 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한 후 “2차전보다는 오늘 1차전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1차전에 모든 거를 다 쏟아부을 계획이다. 2차전은 오늘 끝나고 봐서 또 생각을 해봐야지 되는 문제”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경기 시작하고 5분~10분 지나면 평상시랑 똑같이 긴장이 풀리면서 경기할 거라고 본다”며 “어쨌든 버거운 상대지만,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 하던 대로, 또 준비한 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을 어떻게 분석했냐는 질문에 고 감독은 “강원이 지난 세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였다. 세 경기를 다 보고 분석했는데, 분위기가 좋고 또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모습을 봤다. 특히 수비라인이 굉장히 좋다”며 “전반에는 국내 선수들을 기용하고 후반전에 상대 체력이 떨어질 때 외국인 선수들을 투입해서 승부를 보는 식으로 운영했다. 굉장히 위협적이고 아무래도 선수들 개개인 능력이 좋아서 우리한테는 버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경계했다.

일각에선 김포가 아직 1부로 올라올 만한 경쟁력, 인프라 등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고 감독은 “무조건 올라갈 생각밖에 없다. 시장님하고도 1부 올라갔을 때 이후 상황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고 약속받았다. 물론 우려가 있을 순 있지만, 연맹에서 하라는 대로 다 할 거니까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