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대한축구협회

[GOAL 고양] ‘올해 첫 A매치’ 주장 손흥민의 각오 “재밌는 경기와 결과 보여드리겠다”

“재밌는 경기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경기를 앞두고 19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은 2025년 첫 대표팀 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만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어제 선수들이 모두 합류해서 한 팀이 됐다. 올해 첫 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할 거다. 선수단도 본인을 위해서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첫 단추가 제일 중요하듯이, 내일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라고 경기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오만전과 요르단전 승리하면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다만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면 좋겠다만,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라며 “선수 생활 동안 다음 경기를 생각했던 적은 없다. 올해 첫 경기기에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이번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한다면 A매치 133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이운재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에 손흥민은 “개인 기록에는 감흥이 없다. 함께한 감독님, 선수들,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대표팀에 있지 못했을 거다”라며 “도와주신 분들께 공을 돌리고 싶다. 기록보다는 할 수 있는 선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체력 문제없고, 몸 상태는 어느 때보다 최고다. 소속팀에서 워낙 경기가 많다 보니 엔지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이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 정말 좋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과 결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기회를 만들거나, 득점해야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한국 팬들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 팬들을 실망하게 하면 안 되기에 재밌는 경기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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