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대한축구협회

[GOAL 고양] ‘부상 복귀’ 황인범·황희찬 오만전 출격할까…홍명보 감독 “훈련 지켜보고 결정”

[골닷컴, 고양] 이정빈 기자 = 오만전을 앞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태극마크를 단 28인이 구슬땀을 흘린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황희찬(울버햄튼)의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경기를 앞두고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5분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선수들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오만전 승리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훈련은 오만과 경기가 펼쳐질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대표팀은 앞서 17일에는 잔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주경기장이 아닌,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했다. 경기장 상태에 적응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선수 구성을 위한 홍명보 감독의 고심을 엿볼 수 있던 훈련이었다.

이번 훈련은 K리거 10명을 포함해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박용우(알아인),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오세훈(마치다), 오현규(헹크) 총 17명만 소화했던 지난 훈련과 다르게 28인 모두가 한데 모였다.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유럽파들이 18일 유럽에서 귀국했기에 대표팀이 완전체를 이뤘다.

주목할 점은 황희찬과 황인범의 상태다. 두 선수는 부상을 이유로 소속팀에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복귀를 알렸지만, 여전히 몸 상태에 의문부호가 붙은 상태다. 특히 네덜란드 매체에서는 황인범을 소집한 홍명보 감독을 비판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을 진행한 뒤 황인범과 황희찬을 기용할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이 어떤 상태인지 알렸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은 구단, 선수 본인, 대표팀과 소통한 뒤 지난 주말 경기에 나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경기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어 오늘 훈련까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종 훈련을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을 두고 비슷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선수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이며, 소집 전 울버햄튼 감독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내일 경기에 어떻게 나설 건지는 훈련을 통해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 한국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소집명단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황재원(대구),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이태석(포항), 김주성(서울)

▲ 미드필더(MF)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파칸),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이동경(김천)

▲ 공격수(FW) = 오현규(헹크),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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