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enal FC v Chelsea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Fxxk!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였어” 이제야 밝힌다…“첼시행 정말 후회스러웠어” 오바메양 솔직 고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가봉맨’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6·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이 첼시 이적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오바메양은 13일(한국시간) 아스널 콘텐츠 크리에이터 TroopzTV 유튜브를 통해 “첼시로 이적했던 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고 고백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2022년 9월 2일, 바르셀로나와 6개월 동행을 마친 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첼시를 이끌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에 스탬퍼드 브리지에 입성했다.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었다.

첼시에 입단한 오바메양은 “정말 행복하고, 영광이다. 하루빨리 경기를 뛰면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있어서 복귀하게 됐다. 정말 기쁘고 신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바메양의 첼시 생활은 ‘악몽’ 그 자체였다. 그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합류한 터라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적응하지 못하면서 활약이 저조했고, 설상가상 자신을 데려온 투헬 감독이 경질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오바메양은 실제로 투헬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로스터(25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은 게 대표적이다. 포터 감독이 경질된 후 프랭크 램파드 감독 밑에서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오바메양은 첼시에 입단한 지 불과 1년 만에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더니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떠났다. 그의 첼시 시절 통산 기록은 21경기(선발 11경기) 3골·1도움, 평균 출전시간은 45.8분이었다.

오바메양은 “그때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집에 강도가 침입하면서 가족들이 힘들어했다”며 “때마침 바르셀로나는 선수를 팔아야 했다. 저 아니면 멤피스 데파이 중 한 명이 떠나야 했다. 그때 제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지가 첼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첼시행을 택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첼시로 가겠다고 결심했다. (제가 아스널에서 뛰었기 때문에) 첼시로 가는 게 문제가 될 수도 있었지만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 올리비에 지루도 아스널에서 첼시로 이적했고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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