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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za Napoli Sempre' 김민재 세 단어로 기자회견장 홀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Forza Napoli sempre'

나폴리 입단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민재의 한 마디에 현지 기자들도 박수 갈채를 보냈다.

지난 30일 오후(한국시각) 김민재는 나폴리 입성 후 첫 공식기자회견에 나섰다. 많은 질문이 오간 가운데, 김민재는 "나폴리로 와서 행복하다. 나폴리가 이적을 제의했고, 제안에 끌렸다. 나폴리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라며 나폴리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기자회견 마지막 김민재는 이탈리아어로 직접 'Forza, Napoli, sempre'라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 순간 현지 기자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축구에 관심 있는 이라면 포르자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세리에A 팬들이라면 자신이 응원하는 팀 앞에 '포르자'라는 단어를 자주 붙인다. 예를 들어 밀란 팬들의 응원 구호 중 하나가 바로 '포르자 밀란이다'. 유벤투스는 '포르자 유베', 인터 밀란은 '포르자 인테르'라는 구호를 자주 외친다.

여기에서 'Forza(포르자)'는 한국어로 '힘내자'를 말한다. 파이팅과 비슷한 뜻이다. 'sempre(셈프레)'는 영원하라는 말이다. 김민재가 직접 언급한 '포르자 나폴리 셈프레'. 이 세 단어를 합치면 '힘내자 나폴리! 영원하라'로 보면 된다.

새 시즌 김민재는 라흐마니와 함께 나폴리 후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포백 센터백에서 라흐마니가 주로 왼쪽에, 김민재가 오른쪽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21세기 나폴리 최고 수비수로 불리는 쿨리발리 대체자인 만큼 부담감도 크다. 김민재 또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 내가 지닌 능력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 시즌 개막 전 나폴리는 세 번의 프리시즌 일정을 앞두고 있다. 상대 팀 모두 스페인 팀이다. 오는 1일 오전에는 이강인의 마요르카를 상대한다. 4일과 7일 오전 각각 지로나와 에스파뇰전을 치른 후, 16일 오전 열리는 엘라스 베로나전을 시작으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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