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29일(한국시간) 2025 미국 클럽 월드컵이 진행될 12개 경기장을 확정해 발표했다. 32개 클럽이 참가하는 등 확대된 형태로 새롭게 단장한 이 대회는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한 달 동안 열린다.
1994 미국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로즈볼 스타디움(패서디나)을 비롯하여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애틀랜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샬럿), TQL 스타디움(신시내티), 지오디스파크(내슈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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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트라이프 스타디움(뉴저지), 링컨 파이낸셜필드(필라델피아), 루멘 필드(시애틀), 아우디 필드(워싱턴 DC), 하드록 스타디움(마이애미), 캠핑 월드 스타디움과 인터앤코 스타디움(이상 올랜도)에서도 대회가 진행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2개의 환상적인 경기장에서 세계 최고의 32개 클럽의 위대한 선수들이 세계 축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전 세계 클럽과 재능있는 선수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회 대진 추첨은 오는 12월에 진행된다. 4개 클럽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한 울산 HD가 K리그를 대표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