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징계? 즐라탄 "월드컵 출전은 내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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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A. Vasquez
갈수록 대표팀 복귀 의지 강해지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내가 원한다면 FIFA도 막을 수 없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미국 무대에 입성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몸상태를 회복하며 출전 횟수를 늘려갈수록 스웨덴 대표팀 복귀에 대한 열망도 커지는 모양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9일(한국시각) 소속팀 LA 갤럭시가 스포르팅 캔자스를 상대한 2018 시즌 북미프로축구 MLS 5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그는 갤럭시가 0-2로 뒤진 62분 교체 출전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팀도 그대로 패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단 28분간 활약하면서도 슈팅 5회(유효 슈팅 3회)를 기록하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이날 그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과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며 28분 동안 볼터치 총 24회로 자신이 교체한 엠마누엘 보아텡(22회, 61분 출전)보다 경기에 관여하는 빈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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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브라히모비치는 MLS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LAF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단 19분간 활약하고도 두 골을 몰아치며 득점 감각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상태다.

그러면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달 갤럭시 이적을 앞두고 제기한 스웨덴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다만 현재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제 막 회복한 무릎 부상 외에 또다른 변수에 부딪친 상태다. 그는 최근까지 스포츠 도박 업체 '벳하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홍보 활동을 했다. 선수와 베팅 업체의 관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승부 조작 위험, 도덕적 이유로 엄격히 규제하는 사안이다. 실제로 FIFA 규정 25조 4항은 "선수가 도박, 복권, 이와 관련된 모든 행사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는 행위를 금지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특유의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며 여전히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스포트'를 통해 "FIFA가 나를 막을 수는 없다. 내가 월드컵에 가고 싶다면, 나는 그곳으로 갈 것이다. 스웨덴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내가 그곳에서 뛰고 싶다면, 나는 그곳에서 뛸 것이다. 이것은 FIFA가 내릴 결정이 아니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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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는 "그동안 수년간 내가 보여준 능력을 다시 앞으로 계속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 대표팀 복귀를 논의하면 된다"며, "아직 나는 그 시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지금 나는 다시 축구를 하게 된 데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일단은 축구를 하는 데만 집중하겠다. 월드컵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건 그다음"이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대표팀의 이브라히모비치 재발탁 여부는 한국 축구에도 큰 관심사다. 스웨덴과 한국은 오는 6월 19일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후 마커스 베리, 올라 토이보넨, 욘 귀데티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 중이다. 이들은 이브라히모비치와 달리 화려함보다는 근면함과 동료들과의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공격수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에 복귀해 월드컵에 출전하면 스웨덴의 공격 패턴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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