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대한축구협회

‘FIFA 주관 대회 아닌 탓에…’ 김지수·배준호·양민혁 유럽파 없다, 韓 축구 U-23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오피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축구가 최종명단 23명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터라 소속팀 차출 반대로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와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포츠머스), 이현주(아로카) 등 유럽파 다수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한국은 AFC U-23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 구성을 마쳤다. 23명 최종명단에는 국내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던 김용학, 김태원(이상 포르티모넨세), 신민하(강원FC)가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2003년생 11명, 2004년생이 6명이며 이 가운데 5명(문현호, 김용학, 강상윤, 이찬욱, 강성진)이 2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한 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 멤버다. 여기에 더해 올해 칠레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2005년생 4명(김태원, 배현서, 신민하, 이건희)과 2006년생 2명(백가온, 홍성민)이 합류했다.

이번 AFC U-23 아시안컵은 1월 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치러지지 않아서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진 않다. 다만 내년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끝으로 AFC U-23 아시안컵은 향후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출범 이후 국내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가졌고, 9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과 11월 중국 판다컵 우승으로 국제 경기 경험을 쌓아왔다.

태극전사들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해 사전 캠프 훈련을 진행한 뒤 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한다. 한국은 C조에 편성돼 7일 이란, 10일 레바논(이상 알 샤밥 스타디움), 13일 우즈베키스탄(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과 차례로 맞붙는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0시 30분에 일제히 열린다.

◆ 이민성호 AFC U-23 아시안컵 참가 명단(총 23명)

▲ 골키퍼(GK) = 문현호(김천 상무),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황재윤(수원FC)

▲ 수비수(DF) =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 신민하, 조현태(이상 강원FC), 박성훈, 배현서(이상 FC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 삼성), 이현용(수원FC)

▲ 미드필더(MF) =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한서(용인FC), 이찬욱(김천 상무)

▲ 공격수(FW) = 김태원(포르티모넨세), 강성진(수원 삼성),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FC), 정지훈(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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