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범수 에디터 = 월드컵. 축구팬들의 가슴을 가장 설레게 하는 단어다. 월드컵은 축구 선수라면 꿈꾸는 최고의 무대다. 월드컵으로 인해 수많은 스타들이 울고 웃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호날두, 메시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아닌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파라오’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 나선다. 이외에도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네이마르(브라질), 데 브라위너, 아자르 (벨기에), 해리 케인 (잉글랜드), 루이스 수아레즈 (우루과이), 앙트완 그리즈만 (프랑스) 등의 스타들이 클럽 유니폼이 아닌 자국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월드컵에서도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축구는 팀 스포츠다. 스타는 경기의 차이를 만들지만, 팀은 경기를 만들어나간다. 스타가 빛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스타 플레이어들을 돕는 조력자를 넘어설 예비 스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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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1차전: 스웨덴 vs 대한민국 (18일 21:00)
스웨덴. '통곡의 벽'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배번: 4번
소속팀: 크라스노다르 (러시아)
포지션: 센터백
생년월일: 1985년 4월 16일
이브라히모비치의 독주를 끝낸 선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스웨덴 올해의 선수상을 독차지했다. 이러한 독주를 지난 해 수비수 그란크비스트가 끝냈다.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고 팀의 월드컵 진출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주장 그란크비스트는 린델로프와 함께 스웨덴의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린델로프보다는 이름이 덜 알려졌지만, 대표팀에서 그의 존재감은 그 이상이다. 대표팀에서 그는 통곡의 벽이다. 이탈리아도 스웨덴 수비의 균열을 만들어내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효과적으로 스웨덴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란크비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 집중력이 높다는 점이다. 간혹 린델로프가 실수를 범하더라도 그가 여지 없이 처리해낸다. 대인 방어와 지역 방어에 모두 능하고, 상대의 공격 줄기를 차단하는 만능 수비수다. 전방 압박으로 그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과제다. 유일한 약점은 순발력이라고 여겨진다. 보다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으로 그란크비스트를 이겨내야 한다.
대한민국. '세계를 삼켜라' 이재성
배번: 17번
소속팀: 전북현대 (대한민국)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2년 8월 10일
K리그 MVP 이재성은 또 한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K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평정한 그의 눈은 세계를 향하고 있다. 이재성에게 거는 전북 팬들, K리그 팬들의 기대는 특별하다. 그가 보여준 경기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보스니아전에서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3-4-1-2의 1의 자리에서 자신의 특장점인 커팅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보스니아의 공격 줄기를 높은 지역부터 차단해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또한, 피지컬 좋은 유럽 수비수들 사이에서 영민하게 움직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4-4-2 전술에서 그는 측면에 배치된다. 이 때에는 테크니션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된다. 전성기 이청용 선수의 움직임을 떠오르게 할만큼 움직임이 유려하며 효율적이다.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창조적인 선수다.
G조 1차전: 벨기에 vs 파나마 (19일 00:00)
벨기에. '세리에 A 정상급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
배번: 14
소속팀: 나폴리 (이탈리아)
포지션: 공격수, 윙포워드
생년월일: 1987년 5월 6일
쓰리백에 능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에 쓰리백을 이식시켰다. 이를 통해 측면 수비 문제를 보완할 수 있었고, 벨기에가 보유한 최고의 공격 자원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데 브라이너가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를 펼치고, 메르텐스, 루카쿠, 아자르가 동시에 출전한다.
메르텐스는 나폴리가 자랑하는 공격수다. 169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중앙 공격수로 출전하여, 지난 시즌에는 26골, 올 시즌에는 18골을 넣었다. 나폴리의 사리 감독은 메르텐스가 갖고 있는 패스, 스피드, 드리블 능력을 적극 활용했고, 제로톱으로 파격 기용하며, 그의 득점 감각을 일깨웠다.
대표팀에서 메르텐스는 쓰리톱의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공격 진영의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유럽 무대 경험이 적은 파나마의 수비수들은 메르텐스의 빠른 발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마를 상대로 벨기에의 화력이 폭발하기 위해서는 메르텐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파나마. '주인공' 로만 토레스
배번: 15번
소속팀: 시애틀 사운더스 (미국)
포지션: 센터백
생년월일: 1986년 3월 20일
로만 토레스는 이미 많은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파나마의 대표 선수다. 언론에서 파나마의 주요 선수를 선정할 때에 반드시 뽑히는 선수다. 그러나, 아직 축구 팬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유럽 무대가 아닌 미국 MLS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로만 토레스는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로만 토레스는 중요한 순간 꽤나 굵직한 임팩트를 남겼다. MLS 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는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부를 결정지었고, 월드컵 최종 예선 최종전에서는 공격 지역으로 올라가 파나마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중요한 순간을 자신의 영광의 순간으로 만드는 주인공이다.
득점력이 좋은 수비수지만, 벨기에를 상대로는 그의 수비력이 빛나야 한다. 파이터형의 수비수인만큼 루카쿠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로만 토레스는 햄스트링 부상 복귀 이후 치른 노르웨이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슈아 킹의 스피드를 쫓아가지 못했고, 투박한 수비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파나마는 팀의 주장인 로만 토레스의 폼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G조 1차전: 튀니지 vs 잉글랜드 (19일 03:00)
튀니지. '중원의 핵심' 페르자니 사시
배번: 13번
소속팀: 알 나스르 (사우디)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2년 3월 18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에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프랑스 출신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부모의 조국인 튀니지 대표팀을 택한다. 반면, 튀니지에서 태어난 선수들은 튀니지 리그에서 자신의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튀니지 출신의 페르자니 사시도 튀니지 명문 스팍시엔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프랑스 리그 메츠로 이적하여 도전했다. 이적 후 경기에 나섰으나, 메츠는 강등 당했다. 2부 리그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던 그는 이후 자국 리그 최고 명문 에스파랑세로 돌아왔다. 최근에는 알 나스르로 이적하여 반 시즌을 소화했다.
사시는 튀니지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여러차례 평가전에서 나빌 말룰 감독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터키를 상대로 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이며, 많은 활동량으로 공수를 오간다. 튀니지는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사시의 경기 운영 덕분에 포르투갈, 터키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고 스페인에게 0대 1로 석패했다.
튀니지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한다. 튀니지는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큰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 '케인의 조력자' 라힘 스털링
잉글랜드는 비교적 쉬운 조 편성을 받았다. 이번 대회 최약체라고 여겨지는 파나마와 비교적 쉬운 예선 조 편성을 통과한 튀니지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잉글랜드가 벨기에와 함께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당연하다고 여겨지기까지 한다.
잉글랜드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튀니지를 잡아야 한다. 튀니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셈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에게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경기기에 공격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열쇠는 해리 케인에게 있다.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거론 되는 해리 케인의 득점포가 첫경기부터 가동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손쉽게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단조로운 공격은 금물이다. 케인이 튀니지의 장신 센터백 벤 유세프에게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인에게는 보다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조력자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어 줄 선수는 단연 라힘 스털링이다. 스털링은 맨시티 소속으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득점 1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활용하여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고,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골 결정력도 나아졌다.
그러나, 스털링은 월드컵을 앞두고 총기 문신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그럼에도 그는 논란에 반박하며, 흔들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털링이 이를 극복하고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 감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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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오늘 밤, 대한민국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첫경기가 펼쳐진다. 멕시코가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만큼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 통쾌한 반란을 꿈꾸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스웨덴을 상대로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조 1라운드 경기 일정
스웨덴 vs 대한민국 6월 18일 21:00
G조 1라운드 경기 일정
벨기에 vs 파나마 6월 19일 00:00
튀니지 vs 잉글랜드 6월 19일 0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