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대한축구협회

FC서울, 황인범 영입 효과 어떻게 나타날까?

[골닷컴] 김형중 기자 = FC서울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영입이 유력시 되고 있다. 6월 말까지 단기 계약이지만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활약하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임시 자유계약 선수(FA)가 되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가 6월 30일까지 일시적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특별 규정을 만든 바 있다.

황인범도 움직였다. K리그행을 결정했다. 먼저 친정팀 대전으로 가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와 이민성 감독을 만나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몇몇 구단을 놓고 고심했다. 결국 자신의 영입에 진심을 보여준 서울을 택했다. 1996년생 절친 나상호와 대표팀 포지션 선배 기성용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황인범 영입으로 전-현직 국가대표 미드필더를 모두 보유하게 되었다. 기성용의 앞선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또는 공격적인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서울의 또 다른 득점 옵션이 될 수 있다. 팔로세비치와 테크니션 듀오로 나서며 공격에 창의성도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근 승리가 없어 리그 11위로 처진 서울 입장에선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약 두 달 남짓한 동행이지만 황인범 효과로 분위기를 끌어올려 상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발가락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다. 많이 호전되긴 했지만 당장 경기에 나서긴 무리다.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하는 이유다. AFC챔피언스리그 휴식기에 완벽한 몸상태를 만든 후 팬들 앞에 나설 예정이다. 그의 서울 데뷔 경기는 5월 5일 전북현대와의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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