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대한축구협회

EPL 55위+울브스 10월 선수'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

[골닷컴] 홍의택 기자 = 황희찬의 적응기는 순조롭다. 국가대표팀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내디딘 지 이제 막 두 달. 처음 겪는 리그란 우려는 애당초 없었다. 첫 경기 왓포드전부터 데뷔골을 폭발한 황희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각종 지표가 황희찬의 임팩트를 뒷받침한다. 황희찬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선정 2021-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파워랭킹에서 3,541포인트를 확보해 55위에 올랐다. 최근 흐름이라면 2,395 포인트로 121위에 랭크된 손흥민보다 우위에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울버햄턴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10월 정규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황희찬을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 황희찬 역시도 "울버햄턴 코칭스태프들이 정말 잘해준다. 훈련 시설 등 모든 것이 훌륭하다. 행복한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라며 웃어 보일 정도.

이번에는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한국축구를 위해 뛸 차례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17일(이상 한국시간) 각각 UAE, 이라크와 격돌할 예정이다. 중동 국가가 유독 많은 이번 최종예선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대 일정이다.

황희찬은 "경유까지 하는 한국행이 굉장히 힘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핑계다. 항상 경기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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