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더 많은 중계권료 수익을 올리려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여섯 팀이 끝내 기존 방침 변경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프리미어 리그는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자국을 제외한 해외 중계권 계약으로만 무려 20억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조6천113억 원)를 벌어들인다. 해외 각국 방송사로부터 지급되는 이 중계권료는 시즌이 끝난 후 20개 구단에 균등 배분된다. 전 세계 프로축구 리그 중 가장 큰 중계권료를 받는 프리미어 리그는 이 덕분에 하위권 구단도 큰돈을 벌 수 있다.
주요 뉴스 | " [영상] 마르세유, 0:2 → 4:2 극적 역전승"
프리미어 리그의 '빅6'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그리고 첼시는 최근 이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를 수렴한 리차드 스쿠다모어 프리미어 리그 대표회장은 해외 중계권료 총액의 35%는 시즌이 끝난 후 각 팀 순위에 따라 상금 형식으로 배분하는 새로운 제도를 제시했다. 상위권 팀에 더 많은 상금이 주어져야 한다는 게 이 제안의 골자다.
그러나 스쿠다모어 회장의 제안은 결국 반대에 부딪히며 무산됐다. 각 구단 대표가 참석한 4일 총회에서 스쿠다모어 회장의 제안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프리미어 리그 총회에서 새로운 제안이 승인되려면 20개 구단 중 최소 14개 구단이 이에 찬성해야 한다. 다만 각 프리미어 리그 구단은 오는 11월 총회에서 다시 한번 해외 중계권료 배분 방식을 논의하는 데는 합의했다.
주요 뉴스 | "[영상] 리옹, 앙제에 혼쭐.. 3-3 진땀 무승부 ”
한편 프리미어 리그는 조만간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새로운 해외 중계권 계약을 앞두고 중국, 미국 등 대규모 시장을 자랑하는 국가의 방송사로부터 크게 인상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