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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EPL, 토트넘의 웸블리 규격 조정 요청 기각

AM 8:16 GMT+9 17. 6. 22.
Mauricio Pochettino
1년간 웸블리 입성하는 토트넘, 경기장 규격 조정 마음대로 못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웸블리 징크스'를 방지하려는 토트넘의 올여름 노력이 결국 무산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연맹이 토트넘이 요청한 웸블리 경기장 규격 조정 요청을 기각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종료된 2016-17 시즌을 끝으로 무려 118년간 홈구장으로 활용한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났다. 현재 화이트 하트 레인을 대체할 토트넘의 신축 경기장은 건설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오는 2018년 여름 완공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8월 개막하는 2017-18 시즌에는 1년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단독 홈구장으로 활용해온 웸블리 경기장을 임시 홈으로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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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트넘은 2016-17 시즌에도 프리미어 리그나 리그컵, FA컵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에서는 더 많은 관중 유치를 위해 웸블리 경기장을 홈으로 썼다. 토트넘은 2016-17 시즌 웸블리에서 치른 다섯 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났을 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이 아예 한 시즌 모든 홈 경기를 웸블리에서 치러야 하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많은 이들은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토트넘이 웸블리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새로운 경기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력한 전방위 압박을 추구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축구가 경기장 규격이 사이드라인(길이) 100m, 골라인(넓이) 69m로 큰 편에 속하는 웸블리에서는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 리그 측에 다음 시즌 웸블리 경기장 규격을 화이트 하트 레인과 똑같은 사이드라인 100m, 골라인 67m로 조정하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프리미어 리그가 토트넘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는 프리미어 리그가 2년 전부터 모든 경기장의 규격을 의무적으로 길이 100m, 넓이 68m로 동일하게 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동안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레인과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는 경기장 내부 시설의 특성상 기존 규격을 조정할 수 없어 넓이를 67m으로 유지하는 예외를 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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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 규정에 따라 웸블리 경기장 규격을 넓이 68m까지는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웸블리 경기장 규격을 화이트 하트 레인과 동일하게 하려는 포체티노 감독의 노력은 결국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