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가 다음 주 개막하는 2017-18 시즌부터 선수 유니폼에 새겨질 이름과 번호 문양을 새로 발표했다.
프리미어 리그는 지난 1997-98 시즌을 앞두고 최초로 20개 구단이 유니폼 뒷부분에 부착하는 선수 이름과 등번호 폰트를 선정했다. 이후 프리미어 리그 구단 유니폼을 모으는 이른바 '컬렉터'에게는 공식 마킹이 박힌 유니폼을 구입하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 그러면서 유니폼 판매 또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의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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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미어 리그가 공개한 새로운 이름과 번호 문양은 다섯 가지로 제한된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20개 구단은 홈과 어웨이 유니폼 색깔에 따라 선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질 다섯 가지 색깔을 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검은색과 흰색이 포함됐고, 이 외에는 빨간색, 남색, 노란색이 추가됐다. 또한, 유니폼 바탕 색깔에 따라 폰트 바깥쪽에 흰색 선을 넣을 수도 있다.
프리미어 리그 측은 영국 뉴캐슬에 본사를 둔 스포츠 유니폼 마킹 제작 전문업체 '스포르팅 iD(Sporting iD)'와 손을 잡고 새로운 이름과 번호 문양을 만들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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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스포르팅 iD와 가깝게 협업하며 유니폼에 박혀도 선명하고, 프리미어 리그의 시각적 정체성에 맞는 스타일의 폰트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