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재현 기자 = 축구 경기에서 심판은 필수적인 존재다. 때로는 정확한 판단으로 질 좋은 경기를 제공하는 한편, 가끔은 오심으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심판들은 1년에 얼마큼의 수입을 거둘까?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인 '데일리 스타'는 잉글랜드의 최상위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경기를 진행하는 심판들과 함께 다른 주요 리그의 심판과의 수입도 비교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 경기의 심판들은 'PGMOL (Professioan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 이라는 심판 협회에 속해 있었다. 이 중에는 'Select Group'에 속한 17명의 프리미어리그 전문 주심이 있으며 이들은 1달에 두 번 피지컬과 기술적인 부분이 포함된 훈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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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7명의 주심 중 로저 이스트와 사이몬 후퍼를 제외한 15명의 심판들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15명의 심판 중 마이클 올리버, 앤서니 테일러 등 5명의 주심은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으로도 활동하며 국가대표팀간의 경기 또한 담당하고 있다.
우선, 이 심판들은 기본적으로 1년에 프리미어리그 배정 건으로 38,500파운드에서 42,000파운드(한화 약 5,609만 원에서 6,119만 원)을 기본 급료로서 지급받는다. 또한 경기 한 건당 1,150파운드(한화 약 167만원)정도를 추가적으로 얻게 된다. 이와 함께 만약 이 심판들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의 컵 경기를 배정받았을 시에는 1년에 7만 파운드(한화 약 1억 198만 원)까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준은 최상위 레벨에 속한 심판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책정된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기준으로 '엘리트 티어'에 속한 심판들은 5,500파운드(한화 약 801만 원)를 받으며 하위 레벨에 속한 심판들은 각각 3,800파운드(한화 약 553만 원)와 700파운드(한화 약 101만 원)정도를 지급받는다. 즉, 심판의 레벨에 따라 급료가 천차만별인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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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교해 다른 유럽의 상위 리그들의 1경기 당 심판 지급료는 프리미어리그보다 높지만 이 리그들은 대체적으로 '기본 급료'가 없기에 불안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경기 당 5,200파운드(한화 약 757만원) 분데스리가는 3,150파운드(한화 약 458만원) 세리에 A는 3,000파운드(한화 약 43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두는 심판은 FIFA 월드컵 경기를 맡는 심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4년 주기로 펼쳐지는 대회이기에 매년 수입을 거둘수는 없지만 브라질 업체인 'UOL 에스포르테'의 자료에 의하면 이 대회에 참가하는 심판들은 52,700파운드(한화 약 7,678만 원)의 기본 급료를 포함해 경기 당 2,260파운드(한화 약 329만원)를 추가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