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겨울 휴식기, 시기는 연말 아닌 2월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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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시간차 휴식'으로 윤곽 잡힌 EPL 휴식기, 시기는 12-1월 아닌 2월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가 오는 2019-20 시즌부터 도입할 계획인 겨울 휴식기를 연말연시가 아닌 매년 2월로 잡는 방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는 대다수 서유럽 주요 리그가 약 2~3주 휴식기에 돌입하는 12~1월 오히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12~1월 두 달간 자국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 일정을 병행하며 무려 17경기를 치렀다. 이를 두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선수를 죽이는 일"이라며 불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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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피로 누적을 우려한 프리미어 리그는 새로운 TV 중계권 계약이 적용되는 2019-20 시즌부터 겨울 휴식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스카이 스포츠'와 'BT 스포트'가 보유한 잉글랜드 내 TV 중계권 계약은 오는 2018-19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현재 두 방송사와 체결된 계약 조건으로는 광고 유치와 시청률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겨울 기간에 열릴 경기 일정을 조정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

프리미어 리그는 잉글랜드 축구 문화에서 큰 비중이 있는 겨울 기간에 아예 경기 일정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 겨울 휴식기를 팀별 '시간차 휴식(staggered winter break)' 형태로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시간차 휴식이란 약 한 달 정도의 기간을 기준으로 리그에 포함된 총 20팀 중 10팀이 첫째 주와 둘째 주에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셋째 주와 넷째 주에는 나머지 10팀이 쉬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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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리미어 리그는 연말연시 축구를 관람하는 문화가 잉글랜드에서는 전통으로 여겨지는 만큼 겨울 휴식기를 타 리그처럼 12~1월이 아닌 2월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프리미어 리그는 팀별 경기수를 제한하기 위해 매 시즌 FA컵 5라운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연장전이 아닌 추후 재경기가 배정되는 규정도 단순한 단판전을 치르는 형태로 변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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