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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톱급’ 반열 오르자…판 다이크 새 파트너로 고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미키 판 더 펜(23·토트넘)이 버질 판 데이크(33·리버풀)의 새로운 파트너로 고려되고 있다. 리버풀은 판 더 펜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부터 지켜봤는데, 판 더 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잘 정착하면서 활약하자 올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하기 위해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 등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했고, 현재 영국 축구계 종사자들과 긴밀한 인맥을 유지하고 있는 믹 브라운(74·잉글랜드)에 따르면 수비라인을 강화하려는 리버풀은 판 데이크의 파트너로 판 더 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판 더 펜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 전부터 그의 발전을 지켜봐 왔고, 판 더 펜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EPL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자 높게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리버풀은 판 더 펜의 기량이나 재능을 ‘엘리트 수준’으로 보면서 향후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로 보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판 데이크의 미래가 불확실해 그의 대체자를 찾으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판 데이크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동행을 이어가더라도 장기적으로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한 만큼 판 더 펜을 영입할 생각이다. 이런 가운데 판 더 펜을 영입한다면, 다음 시즌 판 데이크의 파트너로 기용할 구상을 하고 있다.

브라운은 “리버풀은 판 더 펜을 판 다이크의 완벽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면서 “판 더 펜은 매우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센터백이고, 리버풀에 매우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특히 판 더 펜이 합류한다면 전체적인 팀의 스피드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 더 펜은 이미 EPL 적응을 마쳤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판 더 펜과 판 다이크는 이미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어서 만약 리버풀에서도 함께 한다면 금방 안정적인 호흡을 맞출 것”이라며 “리버풀은 확실히 올여름 수비라인을 강화하길 원하고, 판 더 펜은 그들의 최우선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얼마나 요구할진 모르겠지만, 핵심 선수라서 몸값이 비쌀 것”이라고 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판 더 펜은 추후 ‘월드 클래스(월클)’로 성장할 센터백이다. 지난 2019년 폴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볼프스부르크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후 현재 지난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핵심으로 입지를 굳히며 활약 중이다.

1m93cm의 큰 키에도 최고 시속 37.38km/h를 자랑할 정도로 스피드가 빠른 데다, 위치 선정이나 기본적인 수비력이 탄탄한 판 더 펜은 수비라인 조율과 후방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 현대축구에서 요구하는 센터백의 모든 자질을 다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부상만 없다면 ‘월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리버풀은 판 더 펜만 주시하는 건 아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찰해왔던 마크 게히(24·크리스털 팰리스)도 영입리스트에 올려뒀다. 게히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데,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매각해야 하는 만큼 리버풀이 판 더 펜보단 영입에 수월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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