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i Tielemans Leicester 2022-23Getty

EPL 정상급 미드필더 '이적료 0원'…FA로 이적시장에 나온다 [오피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계약기간이 만료된 유리 틸레만스(26·레스터 시티)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올여름 이적시장에 나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만큼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질 전망이다.

틸레만스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스터 시티 팬 여러분, 4년 반이라는 특별한 시간 동안 함께해서 감사했고, 동시에 작별을 고한다"며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팬들의 따뜻함과 열정이 나를 감싸줬다. 승리와 환희, 사랑, 희망 그리고 패배까지 많은 특별한 순간을 함께했다.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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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레만스는 지난 2019년 1월 AS모나코를 떠나 레스터 시티로 임대된 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자 그해 여름 영구 이적해 지금까지 주축으로 뛰어온 벨기에 출신의 미드필더다. 통산 195경기를 뛰는 동안 28골 26도움을 올렸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빌드업과 볼 운반 능력에 더해 뛰어난 찬스 메이킹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최근 1~2년 사이에는 단점으로 꼽히던 수비력과 피지컬도 개선하면서 한 단계 발전해 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20대 중반인 만큼 더 성장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런 틸레만스는 오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뛰길 원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재계약 협상을 번번이 거절했다. 그리고 결국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직접 이별을 발표하면서 동행을 마치는 게 확정됐다.

틸레만스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AS로마와 AC밀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이제 그는 본격적으로 새 팀을 찾기 위해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틸레만스는 레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올여름 FA 신분으로 떠난다"면서 "그의 이별 통보는 '이적 사가'의 시작을 알렸다. 많은 팀들이 본격적으로 협상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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