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astle United FC v Everton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EPL 이적료 기록 또 경신한다! ‘이사크·살라·비르츠’ 트리오 뜨나…거침없는 리버풀, 새 왕조 준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이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앞서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으로 공격진을 강화한 아르네 슬롯(리버풀) 감독은 이사크로 화룡점정을 찍을 생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식에 정통한 프리랜서 기자 호르헤 피콘은 12일(한국 시각) “리버풀은 최전방 공격수를 원한다. 이사크가 이들이 노리는 최우선 순위다”라며 “리버풀은 선수까지 포함해 뉴캐슬과 거래하려고 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뉴캐슬은 이사크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790억 원)를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번 여름에 그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신호다. 그런데도 리버풀은 이사크를 주시하고 있다. 최전방 골잡이가 필요한 슬롯 감독은 이사크가 리버풀 공격진을 완성해 줄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보고 있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이사크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EPL 최고의 공격수로 불린다. 포트볼,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친 그는 지난 2022년부터 뉴캐슬에서 뛰고 있다. 이사크는 부드러운 기술과 민첩한 움직임이 강점인 공격수로, 뉴캐슬 이적 후에는 골 결정력까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현시점에서 공중볼 경합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단점이 없다는 평이다. 2023-24시즌 리그 21골(2도움)을 넣은 이사크는 지난 시즌 23골(6도움)을 작렬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이사크가 활약한 뉴캐슬은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었다.

리버풀은 선수를 내주더라도 이사크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리버풀이 어떤 선수를 내주려고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를 비롯해 하비 엘리엇, 조 고메스, 벤 도크 등이 팀을 떠날 거로 보인다. 뉴캐슬이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면, 리버풀은 1억 5,000만 파운드를 제시해야 뉴캐슬과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

1억 5,000만 파운드는 EPL 이적료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울 금액이다. 지난달 리버풀이 비르츠를 영입하면서 1억 1,600만 파운드(약 2,158억 원)를 지출한 게 현재 기록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이적 자금을 아낀 데다, 불필요한 자원으로 전락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이미 큰돈을 지출했음에도 여전히 ‘빅 사이닝’을 이룰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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