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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클럽과 ‘합의 완료’, 얼마를 줘도 토트넘은 안 갈 듯…‘가나 폭격기’ 세메뇨 이적 임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앙투안 세메뇨를 두고 본머스와 이적료 합의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리버풀도 같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영입 경쟁이 형성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 시각) “맨시티는 세메뇨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를 제시하기로 했다. 본머스와 합의가 끝났다”며 “그러나 리버풀이 같은 이적료를 들고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가나 국가대표인 세메뇨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는 양발 슈팅 능력과 피지컬을 활용한 돌파력이 무기인 윙어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에서 6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EPL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달성한 데 이어서 활약상을 유지하고 있다. 세메뇨가 EPL 검증을 마치자, 그를 영입하려는 팀이 늘어났다. 지난여름에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접근했다가 본머스의 완강한 자세에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아스널, 첼시도 세메뇨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번 겨울에는 상황이 다르다. 세메뇨에게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터라, 다른 구단이 바이아웃 조항을 건드리면 본머스가 이적을 막을 수 없다. 그리고 맨시티가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하기로 했다. 무려 6,500만 파운드 이적료 지출을 약속하면서 세메뇨 영입에 한 발짝 다가갔다.

이 소식을 인지한 리버풀도 곧바로 같은 금액을 제시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한 가운데, 그를 대체할 선수로 세메뇨를 낙점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반전을 이루고자, 세메뇨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제 모든 건 선수의 선택에 달렸다.

한편, 맨시티와 리버풀이 세메뇨 영입에 사활을 걸면서 토트넘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이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상당한 자금을 풀 예정이다”며 “토트넘은 세메뇨에게 가장 높은 수준과 6,500만 파운드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세메뇨가 우승권에 가까운 맨시티, 리버풀을 거절하고 토트넘을 택할지 의문이다. 토트넘이 최고 대우를 약속하려고 하지만, 세메뇨가 그리 반기지 않을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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