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 Jesus BrazilGetty

E,F조 1차전: 오늘 밤 WC, 이 선수를 주목하라

[골닷컴] 이범수 에디터 = 월드컵. 축구팬들의 가슴을 가장 설레게 하는 단어다. 월드컵은 축구 선수라면 꿈꾸는 최고의 무대다. 월드컵으로 인해 수많은 스타들이 울고 웃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호날두, 메시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아닌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파라오’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 나선다. 이외에도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네이마르(브라질), 데 브라위너, 아자르 (벨기에), 해리 케인 (잉글랜드), 루이스 수아레즈 (우루과이), 앙트완 그리즈만 (프랑스) 등의 스타들이 클럽 유니폼이 아닌 자국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월드컵에서도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축구는 팀 스포츠다. 스타는 경기의 차이를 만들지만, 팀은 경기를 만들어나간다. 스타가 빛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스타 플레이어들을 돕는 조력자를 넘어설 예비 스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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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 1차전: 코스타리카 vs 세르비아 (17일 21:00) 


코스타리카. '공수 연결고리' 셀소 보르헤스 

배번: 5번
소속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스페인)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생년월일: 1988년 5월 27일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주연이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이들에게 승점을 헌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들은 짠물 파이브백을 바탕으로 거함을 쓰러트렸다. 코스타리카는 8강에 올랐으며, 네덜란드에게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했다.

멤버 구성도 비슷하다. 파이브백의 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케일러 나바스는 더욱 경험이 쌓였다. 미드필더진 역시 성장했다. 스웨덴 리그에서 뛰고 있던 셀소 보르헤스는 월드컵 이후 스페인 명문 데포르티보로 이적했다. 라 리가에 적응한 그는 데포르티보 소속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성장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셀소 보르헤스는 다시 한 번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 할 것이다. 골문을 케일러 나바스가 지킨다면, 필드의 중심에는 셀소 보르헤스가 있다. 육각형 미드필더라고 여겨질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다. 

무엇보다도,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르비아를 잡아야 한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서는 수비만큼 공격도 중요하다. 코스타리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보르헤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세르비아. '풀럼의 승격 공신'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배번: 9번
소속팀: 풀럼 (잉글랜드)
포지션: 공격수
생년월일: 1994년 9월 16일

미트로비치는 2017/18 시즌 중에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2부리그 풀럼으로 임대되었다. 풀럼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미트로비치는 20경기에 나서서 12골을 넣었다. 풀럼은 그의 활약 덕분에 승승장구했고, 플레이오프 끝에 영광의 프리미어리그에 올랐다.

미트로비치는 이 감각을 월드컵으로 이어가려고 한다. 미트로비치는 세르비아의 간판 공격수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도 6골을 넣으며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189cm 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이 좋으며, 몸싸움에 강하다. 이에 못지 않게 발 밑도 강한 공격수다. 현대 축구에서 보기 드문 정통파 스트라이커다.

미트로비치는 마지막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골감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F조 1차전: 독일 vs 멕시코 (18일 00:00) 


독일. '전차군단의 신성' 티모 베르너 

배번: 9번
소속팀: RB 라이프치히 (독일)
포지션: 공격수
생년월일: 1996년 3월 6일

까다롭기로 유명한 요하임 뢰브의 낙점을 받기는 어렵다. 오랜기간 대표팀을 맡았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찾아가기는 어렵다. 그러나, 만 22세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는 당당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베르너는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여러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최연소 리그 100경기 소화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진가는 라이프치히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지난 두 시즌 합쳐 리그 34골을 넣었다.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베르너는 뢰브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전차군단의 공격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점쳐진다. 독일 공격수에 대한 고정 관념과는 다르게 기술적이고 빠르며, 유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멕시코. '수비 공백 속 떠오른 희망' 카를로스 살세도 

배번: 3번
소속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포지션: 센터백, 라이트백
생년월일: 1993년 9월 29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월드컵 첫경기를 치른다. 멕시코는 독일을 상대로 지난 대회 브라질전의 기억을 다시 한 번 재연하기를 희망한다. 멕시코는 오초아 골키퍼의 신들린 활약으로 톱시드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다시 한 번 그 때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서는 오초아 골키퍼 외에도 수비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멕시코 대표팀에 위기가 다가왔다. 수비의 핵심 아라우호와 디에고 레예스가 부상으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설것이 유력한 엑토르 모레노, 카를로스 살세도, 우고 아얄라를 포함한 수비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멕시코 대표팀의 오소리오 감독은 쓰리백과 포백 전술을 넘나든다. 살세도는 쓰리백에서는 중앙 수비수를, 포백에서는 라이트백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살세도는 올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DFL 포칼 컵 결승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쓰리백의 한 축을 구성했고, 좋은 수비를 펼치며 우승에 기여했다.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이 독일을 상대로 쓰리백과 포백 중 어떠한 수비 전술을 가지고 나올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떠한 수비 전술에도, 살세도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살세도는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어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조 1차전: 브라질 vs 스위스 (18일 03:00) 

브라질. '영 플레이어상 유력 후보' 가브리엘 제주스 

배번: 9번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포지션: 공격수
생년월일: 1997년 4월 3일 

FIFA는 월드컵 최고의 신인 선수에게 '영 플레이어 상'을 시상한다. 만 21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상이 주어진다. 가브리엘 제주스는 프랑스의 음바페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영 플레이어 후보로 여겨진다.

가브리엘 제주스는 티테감독이 총애하는 원톱 자원이다. 브라질 대표팀이 오랫동안 고민했던 원톱 문제를 해결한 보물이기도 하다. 티테 감독은 부임 후 연계, 드리블, 골 결정력이 모두 좋은 제주스를 적극 기용했다. 제주스는 이에 남미 지역 예선에서 7골을 넣으며 보답했다. 

파우메이라스에서 맹활약한 제주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제주스는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13골을 넣었다. 

제주스는 스위스 수비수들이 놓쳐서는 안되는 선수다. 네이마르를 지나치게 의식할 경우, 제주스에게 득점을 허용할 수 있다. 반대로, 제주스는 횡적으로 움직이며, 네이마르에게 공간을 열어주기도 한다. 제주스가 자신의 첫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을 많은 축구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스위스.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GK' 얀 좀머 

배번: 1번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독일)
포지션: 골키퍼
생년월일: 1988년 12월 17일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서 이번 대회에서도 골키퍼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의 엘 샤나위, 아이슬란드의 할도르손 골키퍼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이란의 베이란반드 골키퍼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위스의 골키퍼 얀 좀머는 거대한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화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질의 공격진을 마주해야 한다. 

얀 좀머는 분데스리가에서 2014/15 시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골키퍼다. 테어 슈테겐을 대신하여 영입된 좀머는 슈테겐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묀헨글라드바흐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위기를 맞은 얀 좀머는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대표팀에서 그는 꾸준한 신뢰 속에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로 2016에서 놀라운 선방쇼를 선보인 그는,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얀 좀머가 브라질 공격수를 상대로 스위스의 골문을 지켜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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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 1라운드 경기 일정 

코스타리카 vs 세르비아 6월17일 21:00

브라질 vs 스위스 6월 18일 03:00

F조 1라운드 경기 일정 

독일 vs 멕시코 6월 18일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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