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조 2차전: 오늘 밤 WC, 이 선수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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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는 팀의 밸런스를 높이는 숨은 공신을 주목했다면, 2차전에서는 경기의 운명을 거머쥔 선수들을 소개한다.

[골닷컴] 이범수 에디터 = 전 세계인들의 축제이자 전쟁, 월드컵이 첫 번째 바퀴를 돌았다. 러시아 월드컵 1차전에서는 강팀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멕시코에게 패했고, 콜롬비아도 어리석은 퇴장 여파로 인해 일본에 패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에 그쳤으며, 프랑스와 잉글랜드도 각각 호주, 튀니지에 신승을 거뒀다. 

위기의 팀들도 있다. 대한민국, 사우디,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는 부진 끝에 패했고, 콜롬비아, 폴란드도 위기를 맞았다. 반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스웨덴, 이란, 덴마크, 일본, 멕시코, 세르비아 등은 웃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32개국이 각기 다른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한다. 그렇기 때문에 밸런스가 중요한 1차전과는 달리, 승부와 직결된 공격과 수비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슈퍼 스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1차전에서는 팀의 밸런스를 높이는 숨은 공신을 주목했다면, 2차전에서는 경기의 운명을 거머쥔 선수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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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 2차전: 브라질 vs 코스타리카 (22일 21:00) 

브라질. '쿠티뉴 존' 필리페 쿠티뉴 

배번: 11번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윙포워드
생년월일: 1992년 6월 12일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스위스를 상대로 쿠티뉴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했다. 측면으로 배치하여 성과를 냈던 치치 감독은 월드컵에서 쿠티뉴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내리고, 윌리안을 그 자리에 배치했다. 

쿠티뉴 쉬프트는 성공적이었다. 쿠티뉴는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멋진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성공 경험이 많은 지역인 '쿠티뉴 존'에서 다시 한 번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브라질은 이후 느슨한 경기 운영 끝에 스위스와 비겼다.

브라질의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브라질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수비에 능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치치 감독은 고심에 빠졌다. 네이마르가 발목 통증을 다시 호소하며, 훈련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부상 후유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 네이마르는 스위스 선수들에게 거친 파울을 당했다.

결국, 승리를 위해서는 쿠티뉴와 제주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들의 발 끝은 더욱 날카로워야 한다. 쿠티뉴가 다시 한 번 경기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격 포인트를 다시 한 번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스타리카.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 

배번: 1번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포지션: 골키퍼
생년월일: 1986년 12월 15일

레알 마드리드의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가 있었다. 나바스는 세 차례의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나바스에게 월드컵은 매우 특별한 무대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나바스는 수차례의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코스타리카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월드컵 스타가 되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팀의 성공시대를 이끌었다.

나바스는 세르비아전에서 미트로비치의 단독 찬스를 막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지만, 콜라로프의 절묘한 프리킥 골 앞에 무너졌다. 콜라로프의 프리킥 골만은 막을 수 없었다. 

세르비아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나바스는 이제 진짜 도전을 마주한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상대로 팀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나바스의 슈퍼 세이브가 필요하다. 

 

D조 2차전: 나이지리아 vs 아이슬란드 (23일 00:00) 

나이지리아. '가장 적극적이었던 공격수' 빅토르 모제스 

배번: 11번
소속팀: 첼시 (잉글랜드)
포지션: 윙포워드, 측면 미드필더
생년월일: 1990년 12월 12일

크로아티아전에서 나이지리아는 무기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던 선수는 자책골을 기록한 에테보였다. 에테보는 자신의 장기인 패스 능력과 전진 능력을 선보이며,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특히, 나이지리아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이갈로는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고, 이워비는 번뜩이지 못했으며, 미켈은 흔들렸다. 모제스는 측면에서 분투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나이지리아는 물러설 곳이 없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야 16강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팀 공격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야 할 모제스의 어깨가 무겁다. 모제스가 이 부담감을 털고, 아이슬란드전에서 활약을 해야 한다. 


아이슬란드. '영화 감독 GK' 할도르손 

배번: 1번
소속팀: 란더스 FC (덴마크)
포지션: 골키퍼
생년월일: 1984년 4월 27일

1차전에서는 골키퍼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대한민국의 조현우, 멕시코의 오초아, 이집트의 엘 샤나위는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힐만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유력 외신에서는 최고의 골키퍼로 아이슬란드의 할도르손을 택했다.

할도르손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7회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의 맹공을 온 몸으로 막았다. 백미는 메시의 PK를 막아낸 장면이었다. 아이슬란드가 역사적인 첫 월드컵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데에는 할도르손의 역할이 매우 컸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할도르손은 특이한 이력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리그 경기가 경기가 없는 날에 영화, TV쇼를 제작하는 제작자로 활동했던 이력이 관심을 모았다. 이로 인해 '영화 감독 골키퍼'라는 별명도 얻었다. 할도르손은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클린 시트를 기록하기를 희망한다.

 

E조 2차전: 세르비아 vs 스위스 (23일 03:00) 

세르비아. '명품 프리킥'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배번: 11번
소속팀: AS 로마 (이탈리아)
포지션: 레프트백
생년월일: 1985년 11월 10일

코스타리카를 만난 세르비아의 공격은 다소 투박했다. 기대를 모았던 미트로비치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고,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콜라로프의 프리킥 능력이 본선 무대에서도 통했기 때문이다. 세르비아는 콜라로프의 득점으로 신승을 거뒀다.

콜라로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AS 로마로 이적했다. 로마로 이적한 콜라로프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하여 2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도왔다. 

리그에서의 두 골은 모두 프리킥 골이었다. 콜라로프는 본선 무대에서도 직접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날카로운 그의 명품 프리킥이 스위스 전에서도 다시 한 번 발휘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위스. '알프스 메시' 셰르단 샤키리 

배번: 23번
소속팀: 스토크 시티 (잉글랜드)
포지션: 윙포워드
생년월일: 1991년 10월 10일

스위스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골키퍼 얀 좀머를 비롯하여, 셰어, 아칸지, 히카르도 로드리게스, 리히슈타이너 등 클래스 있는 수비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쟈카, 베라미 등과 같은 3선 미드필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스위스가 꾸준히 유럽 지역 예선을 통과할 수 있는 힘이었다.

반면, 공격 자원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엠볼로, 세페로비치, 주버 등의 자원은 대표팀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소 투박한 공격 자원을 보유한 스위스에게 샤키리의 존재는 오아시스와 같다. 샤키리는 알프스 메시라고 불릴 정도로 드리블이 좋고, 위협적이다. 무엇보다도, 여러 상황에서의 킥이 날카롭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추버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승을 거둔 세르비아와 브라질을 상대로 1무를 거둔 스위스는 모두 자신들이 생각한 좋은 시나리오를 간직한 채 서로 만난다. 브라질의 16강이 유력한 상황에서 두 팀의 맞대결은 16강의 향방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중요한 경기에서 빛을 발했던 샤키리의 발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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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2차전 

나이지리아 vs 아이슬란드 6월 23일 00:00

* D조 현재 순위
1위. 크로아티아 (2승. 승점 6점, 골득실 +5)
2위. 아이슬란드 (1무. 승점 1점, 골득실 0)
3위. 아르헨티나 (1무 1패. 승점 1점, 골득실 -3)
4위. 나이지리아 (1패. 승점 0점, 골득실 -2)

E조 2차전 

브라질 vs 코스타리카 6월 22일 21:00
세르비아 vs 스위스 6월 23일 03:00

* E조 현재 순위
1위. 세르비아 (1승. 승점 3점, 골득실 +1)
2위. 브라질 (1무. 승점 1점, 골득실 0)
2위. 스위스 (1무. 승점 1점, 골득실 0)
4위. 코스타리카 (1패. 승점 0점, 골득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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