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실바(32)가 14일 진행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카퍼레이드에 불참했다.
모든 선수단, 스태프, 10만여 명의 팬들이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그 순간, 그는 스페인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 마테오를 돌보기 위해서다. 동료들이 돌아가며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실바는 병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작디작은 아기를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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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맨체스터로 보냈다. 맨시티 구단 트위터를 통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금일 부득이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미안하다”고 말문을 연 실바는 “팬, 동료, 스태프, 구단 모두에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다. 오늘 밤을 마음껏 즐기고, 다음시즌에 만납시다!”고 말했다.
실바는 지난해 12월 이후 잉글랜드 내 경기장과 스페인 병원을 오갔다. 한 주 걸러 경기를 소화하는 일이 잦았다. 팀이 승점 100점을 달성한 리그 최종전에도 결장했다. 실바는 “(주젭 과르디올라)감독은 특히나 내 상황을 이해해주었다. 당신은 최고다. 평생 못 갚을 빚을 졌다. 너무도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실바는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야야 투레를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둘은 2010년 여름 나란히 입단해 2012년과 2014년, 그리고 올해까지 세 차례 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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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너와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했어. 나는 내 아들에게 아프리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와 함께 뛰었다고 말하곤 해. 앞으로 가는 길에 행운이 따르길 빌게.”
실바는 온전히 경기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리그 29경기에 출전 9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맨체스터시티 구단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