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팰리스와 브라이튼의 99번째 ‘M23’ 더비

댓글()
상대 전적 99경기- 38승 25무 35패, 브라이튼 우세. 2000년 이후 12경기 5승 4무 3패, 크리스탈 팰리스 우세.

[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라이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99번째 'M23' 더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 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펌 더비’,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리버풀과 에버턴의 ‘머지사이드 더비’, AC밀란과 인터밀란의 ‘밀란 더비’,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레비어 더비’. 이름만 들어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경기들이다.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더비 경기는 아니지만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더비 경기가 하나 더 있다. 

영국 축구 팬들에게는 익숙한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라이튼의 ‘M23’ 더비 경기다. 이 두 팀은 연고지가 가깝지도, 우승을 다투는 팀도 아니지만, 40년 넘게 앙숙 관계로 지내며 만날때마다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의 연고지를 잇는 고속도로 이름에서 따온 ‘M23’ 더비는 1976년 양팀 감독의 설전에서부터 시작됐다.


주요 뉴스  | "​[영상] 피를로, "부폰의 분노를 이해해야 한다""

1976/1977 시즌 3부리그에 속해있던 양팀은 승격을 목표로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테리 베너블스를 브라이튼은 앨런 멀러리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는데, 이 두 감독은 선수시절 토트넘에서 3년간 한솥밥을 먹을 당시부터 라이벌로 불렸던 선수들이었다. 

멜러리 감독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라이벌 의식이 왜 시작된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베너블스 보다 먼저 주장을 맡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는 주장을 하길 원했지만 당시 감독은 나에게 주장을 줬고, 그는 부주장을 맡았다. 우리 둘이 왜 라이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좋은 라이벌이었다. 적이 아니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두 감독의 첫 시즌인 1976/1977 시즌 양팀은 나란히 2등과 3등을 기록하며 2부리그로 승격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팬들이 경기장에 담뱃불을 던지며 경기가 중단 되는 등 양 팀은 경기마다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었고, 양 팀은 1976/1977 시즌을 계기로 돌이킬 수 없는 적이 됐다. 


주요 뉴스  | "​[영상] '웰레기'서 '웰리'로, 아스널 해결사 웰백"

양 팀은 현재까지 98번 만나 38승 25무 35패를 기록 하며 브라이튼이 상대전적에서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2000년 이후 열린 12번의 경기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5승 4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지난 11월 브라이튼 홈구장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등권에 위치한 양팀이 중요한 순간에 다시 만났다. 

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1점)는 강등 순위인 18위 사우샘프턴(승점 28점)에 승점 3점 앞선 17위에 위치해 있다. 브라이튼(승점 35점)은 사우샘프턴에 7점 앞선 13위에 위치해 있지만, 험난한 일정(33R-크리스탈 팰리스, 34R-토트넘, 35R-번리, 36R-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7R-맨체스터 시티, 38R-리버풀)을 앞두고 있어 잔류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로이 호지슨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이튼과의 지난 경기는 정말 치열했다. 몇몇 부상 위험도 있었다”라며 “브라이튼은 열심히 뛰는 팀이다. 그리고 이 경기는 더비 경기다.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고 브라이튼의 크리스 휴튼 감독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지지만 않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려운 경기들을 남겨뒀다”고 긴장감을 나타냈다.

한편, 양팀의 99번째 ‘M23’ 더비 경기가 열릴 이번 경기는 오는 4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 홈구장 셀 허스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음 뉴스:
英 신문, 해리 케인 부상 "HARRY PAIN(해리 페인)" [GOAL LIVE]
다음 뉴스:
손흥민을 얻은 벤투의 승부수, 변칙 4-4-1-1
다음 뉴스:
첼시, 올여름 체흐에게 코치직 제안 계획
다음 뉴스:
벤투호 16강 상대, F조 최종전 결과에 달렸다
다음 뉴스:
박항서의 베트남, 원정 亞컵 첫 승…16강 유력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