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enal v Tottenham Hotspur Pre-Season FriendlyGetty Images Sport

BBC 충격 전망! ‘2G 연속 원더골’ 양민혁, 다시 벤치로 간다...“에이스 대체 못 할 듯, 활약은 고무적”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양민혁(19)이 연이어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포츠머스 에이스’ 조쉬 머피(30)를 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츠머스는 4일(한국 시각) 영국 포츠머스에 있는 프래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9라운드 미들즈브러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양민혁의 득점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날 양민혁은 전반 23분 반대편에서 날아온 패스를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이으며 경기 결승골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직전 왓포드전에 이어서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양민혁의 활약으로 승리한 포츠머스는 리그 5경기 만에 승점 3을 획득했다. 첫 9경기에서 승점 12(3승·3무·3패)을 얻으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양민혁은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서 포츠머스 생활에 적응했다. 장점인 슈팅이 살아나고 있고, 동료와 호흡도 준수하다. 원소속팀인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했을 때 기대한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런 활약에도 양민혁이 주전 자리를 얻지 못할 거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떠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양민혁이 머피를 대체할 수 없을 거다. 아무도 그럴 수 없을 것”이라며 “그래도 4경기에서 2골을 넣은 건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양민혁은 최근 두 경기를 모두 왼쪽 측면에서 뛰었다. 해당 자리는 포츠머스 에이스로 불리는 머피가 뛰는 곳이다. 머피는 지난 시즌 포츠머스 소속으로 리그 42경기 출전해 7골과 14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주력과 오른발 킥 능력을 내세워 20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는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였다.

더욱이 머피는 지난 2일 포츠머스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장기 동행을 약속했다. 이번 시즌도 도움 하나를 기록했는데, 지난달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머피는 이달 안에 부상에서 돌아올 거로 보인다. A매치 기간이 끝나면 다시 존 무시뉴(39·잉글랜드)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머피가 돌아온다면, 양민혁은 다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긍정적인 건 머피가 없는 사이 양민혁이 EFL 챔피언십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이다. 적은 출전 시간이었음에도 에드리안 세게치치(21)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달라진 양민혁이 가까스로 얻은 기회를 계속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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