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이 런던으로 돌아와 토트넘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손흥민은 4일(한국 시각)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서울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터라,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며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 팬, 선수단, 직원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감정적인 날이자, 중요한 날이다. 곧 만나자“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친정팀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가 LAFC로 이적한 지 4개월 만이다.
이는 손흥민이 그토록 바라던 순간이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서울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6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다만 손흥민은 아직 런던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을 건네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 그는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만남에서 “마지막 경기가 한국이었는데, 런던으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며 “저와 팬 모두 그럴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이 끝나면서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후 런던 복귀를 결정했다. 지난 10년간 큰 지지를 보내준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할 거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의 런던 복귀를 주목했다. ‘BBC’는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토트넘에 복귀한다. 그는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을 기리는 특별한 벽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택했다. 토트넘은 경기장 인근에 손흥민 벽화를 남기며 그의 업적을 기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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