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포항은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포항은 24일 새벽(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2021 ACL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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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아쉽지만 포항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장소가 열린 곳은 결승전 상대인 알 힐랄의 홈구장이었고 6만 8,000여명의 압도적인 분위기 속에서 핸디캡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선수단 전체 몸값에서도 대거 차이가 났다. 독일의 축구통계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포항 선수단의 몸값 총액은 1078만 유로(약 144억원)이며 알 힐랄은 약 6배에 가까운 6115만 유로(약 818억원)다.
그리고 알 힐랄은 유럽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AS 모나코(프랑스)를 지휘하였던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비롯하여 사우디 국가대표선수,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였던 고미스, 무사 마레가, 마테우스 페레이라 등을 대거 보유하고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반면, 포항은 지속된 적자로 주전 선수들이 매 시즌 대거 이탈하고 있었다. 올 시즌만 보아도 일찍이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김광석, 하창래(입대) 등이 팀을 떠났고 시즌 중반에는 에이스 송민규까지 보냈다. 게다가 부동의 주전 골키퍼 강현무마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포항의 시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CL 결승을 앞두고는 이승모가 병역 특례 봉사활동 시간 미달로 출국할 수 없었고 권기표도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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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포항은 차·포를 떼고 잇몸 축구와 조직력으로 간신히 버티며 기적 같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운이 따르지 않았고 경험에서 부족함을 보이며 아쉽게 무너졌다.
포항 팬들은 경기 직후 소셜 미디어 댓글에 "결승까지 온 것만 하여도 충분히 자랑스럽다", "고개 들고 웃으면서 돌아와라" 등 따뜻한 격려의 말을 보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 = Getty Images,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