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49) 감독은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가운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 힐랄과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감독은 "선수 때 ACL에서 우승한 경험을 갖고서, 이번에는 감독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결승전에 온 것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려운 상황 상당히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 와줬다. 원팀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서 여기까지 왔다. 팬들한테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12년 만에 ACL 결승전에 오른 반면, 알 힐랄은 그동안 자주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에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낄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오랜만에 ACL 결승전에 올라왔지만, 그동안 경험 있는 선수들도 많이 영입해서 조직적으로 잘 맞추고 있다. 변수라고 한다면, 우리가 홈이 아닌 사우디에 와서 알힐랄 홈구장에서 알힐랄의 홈팬 앞에서 경기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고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포항은 결승전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진다. "매번 받는 질문이다. 올해 리그에서도 많은 변수가 있었고, 내가 원하는 선수들을 전부 데리고 경기한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갖고 포지션을 바꿔가며 지금까지 이렇게 조직력을 맞춰왔다. 지금까지는 어떤 선수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 또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큰 문제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승에 앞서 리야드에 일찍 들어온 이유와 양 팀의 기량 비교에 대해선 "한국과 사우디의 시차가 6시간이기 때문에, 결승이라는 특별하고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시차에 빨리 적응하려고 일찍 오게 됐다. 알힐랄 선수들은 개인 능력이 좋고, 상당히 이름값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축구는 이름값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승리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