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첼시, 그리고 중국. 파투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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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신성. 유리 몸, 기행, 첼시에서의 실패와 갑작스러운 중국 이적. 알레샨드리 파투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다.

[골닷컴] 시몬 감비노 기자 / 번역 및 편집 : 이준영 기자 = 2007-08시즌 AC밀란의 유니폼을 입은 알레샨드리 파투는 입단과 동시에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좀처럼 제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브라질로 돌아간 파투는 다시 잉글랜드와 스페인 무대에서 부활을 꿈꿨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올해 1월, 파투는 이적을 결심했다. 파투의 차기 행선지는 유럽도 남미도 아닌 아시아였다.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톈진 취안젠이 그를 영입했다. 골닷컴은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는 파투를 만났다. 파투는 중국 축구, 첼시, 비야레알 그리고 AC밀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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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중국의 삶

살면서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삶이었지만,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누군가 내게 중국 무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으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중국에 오고 처음 한 주는 정말 힘들었다. 너무나도 다른 언어에 방향성을 잃어버릴 뻔했다. 하지만 그 한 주가 지나고 나면서 나의 방향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비즈니스도 그렇고 축구도 그렇지만, 중국은 많은 기회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축구 경기장은 매번 관중으로 가득 차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중국 슈퍼리그는 유럽이나 남미와는 매우 다르다. 나는 이제 겨우 6개월 정도 경험했지만,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축구를 대하는 방식이나 경기의 흐름을 보면 중국 축구가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은 내가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칸나바로와 그의 스태프들에게 늘 고마워하고 있다. 우리는 이탈리아어로 대화한다. 내가 이곳에 적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는 좋은 지도자이며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다.

나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축구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 몸 상태는 좋다. 득점과 도움기록이 그것을 증명한다. 나는 아직 28살이고 더 잘해낼 수 있다.

이곳에서의 삶은 매우 단순하다. 집, 훈련장, 집. 내가 살고 있는 톈진이라는 곳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중국과는 상당히 다른 이미지다. 정말 살기 좋다. 나는 중국음식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한다.

첼시, 비야레알

첼시에서는 내가 원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비야레알에서는 달랐다. 선발로 출전했고 팀원들과도 잘 어울렸다. 지난여름에도 나를 영입하기 위해 유럽의 몇몇 구단이 접촉해왔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중국의 축구발전을 돕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물론 최근 몇 년간 축구계를 지켜보며 언제든지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절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축구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대표팀, 티테 감독

티테 감독과 나는 서로를 존중한다. 브라질 대표팀은 나의 영원한 꿈이다. 대표팀에 들어가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월드컵 무대가 그립다. 조국을 대표해 경기장에 나서는 그 감정과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

AC밀란, 우승

AC밀란과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시즌의 모든 것이 기억난다. 가투소, 피를로, 이브라히모비치, 세도로프, 네스타, 반 보멀, 티아구 실바와 같은 최고의 선수들과 한 팀으로 싸웠다.

중국은 예전부터 유럽축구에 큰 관심이 있었다. 특히 AC밀란은 인기팀이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인기가 많다. 보누치의 AC밀란 이적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경험이 풍부한 정말 좋은 선수다. 그 정도의 선수를 노리는 팀은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다. AC밀란은 다른 팀보다 조금 빨랐을 뿐이다.

알레그리 감독

우리는 함께 세리에 A 우승과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일궈냈다. 우리는 서로를 늘 존중했다. 그가 유벤투스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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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복귀

AC밀란에서 정말로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잊을 수 없는 추억들로 가득하다. 내가 이탈리아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기회가 온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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