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국가대표 최다 배출, 김천 김태완의 미소 “영광이다”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김천 상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를 K리그 내에서 가장 많이 배출했다. K리그2 소속의 김천은 총 4명의 선수를 벤투호에 보내며 K리그1 소속의 울산(3명), 전북(2명) 등을 제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할 엔트리를 공개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전(무관중)을 치른 후 9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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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인의 엔트리 중 K리그 소속 팀 별로는 김천 상무가 4명으로 최다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울산 현대(3명), 전북 현대 및 수원 삼성(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김천은 골키퍼 구성윤, 수비수 정승현, 박지수, 공격수 조규성 등이 뽑혔다. 특히 조규성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23일 저녁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부산이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원정에서 패한 기억이 있다. 항상 내려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하는 팀이라 좋게 생각한다. 재밌는 경기 기대하지만 웬만하면 승점 3점을 따고 가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라며 승리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조규성한국프로축구연맹

대표팀에 많은 선수를 배출한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나도 기분이 좋다. K리그에서 가장 많이 차출된 것은 그만큼 우리 선수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관심과 기대에 잘 부응해서 벤투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바란다”라며 대표팀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조규성은 이번 승선으로 올림픽 탈락의 아픔을 씻었다. 김태완 감독은 “누구나 처음은 있다. 올림픽을 향한 열망을 가지고 준비했지만 잘 되지 않았을 때 월드컵을 목표로 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 계속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대표팀에 가면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노력한다면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천상무김천상무

물론 핵심 선수 차출로 향후 전략 공백도 우려된다. 이에 대해서는 “고민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가 없더라도 이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라며 상황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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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지수가 명단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서는 “수비는 조직력이다. 기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박지수 선수도 좋은데 자칫 섣부른 투입이 조직력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했다. 좋았던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기 위해 이번 라인업을 구사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선두 다툼이 치열한 만큼 다이렉트 승격에 욕심이 있냐고 묻자 “당연히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한다.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가는 지옥의 일정을 겪어보았는데 쉽지 않았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후 편히 쉬고 싶다”라며 승격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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