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김천상무 김태완(50) 감독은 성남FC전에서 수비를 세 명이나 무너뜨리는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선제골을 터뜨린 김경민(25)의 활약상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김천은 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김천은 김경민의 선취골에 더해 조규성(24)과 박지수(27)의 연속골로 손쉽게 대승을 챙겼다. 이로써 김천은 4위(3승 3무 2패·승점 12)로 올라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00경기를 맞아서 열심히 뛰어주고 승리를 축하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오늘 첫 선발이었던 김경민 선수가 득점에 성공한 점에 고무적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 선수들 너무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총평했다.
김경민이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요즘 컨디션이 좋아서 선발로 내보냈다. 평상시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여줘서 굉장히 놀라웠다. 너무 잘해줬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활약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영재가 도움 3개나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팀에 척추 라인을 잘 지켜주고 있다. 팀에 필요한 선수다. 경기를 계속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걱정됐는데, 본인이 잘 관리하고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패스도 잘 뿌려주고 경기 운영도 잘해주고 있다. 미드필더진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천은 3-0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주축 공격수 조규성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를 해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90분 풀타임을 뛰게 했다. 이에 대해 "진작에 빼려고 했는데, 무고사와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한 골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끝까지 뛰게 했다. 걱정은 되지만 뺄 수는 없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김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스리백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김 감독은 "상대가 투톱으로 나왔고, 특히 공격진에서 뮬리치의 피지컬이 좋다. 찬스를 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서 변화를 줬다"며 "정승현 선수, 박지수 선수, 하창래 선수, 김주성 선수 등 수비수들은 항상 스리백에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인 스리백을 쓰고 있다. 때문에 빌드업 시에 중앙 수비수도 공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라고 이야기한다. 미드필더 같은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오늘 (박)지수가 투입되어 높은 위치까지 전진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