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올 9월 전역을 앞둔 ‘병장’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김천 상무 전역을 미루고 싶다는 놀라운 발언을 했다.
16일 K리그 재개를 앞두고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 K리거 릴레이 화상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병장’ 조규성은 이집트전에서의 득점에 대해 “컨트롤하는 순간, ‘어, 전날 훈련에서 했던 건데’ 하면서 들어가겠다고 직감했다”라고 답하며 입을 열었다.
여러 질문에 대해 답변하던 조규성은 다소 곤란한 질문을 받았다. 한 취재진은 올 9월 전역 예정인 ‘병장’ 조규성에게 “김천 상무 합류 이후 기량이 급증한 점을 들어 상무에서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만 있다면 전역을 미룰 생각이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조규성은 이에 웃으며 답했다.
조규성은 “(전역을 미룰 생각에 대해)‘있다’, ‘없다’로 얘기한다면 ‘있다’로 얘기하겠다. 김천에 와서 많이 늘었고 시즌이 흐르면서 선수들과 손발이 잘 맞는 상황이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멋쩍게 웃으며 답했다.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월드컵 무대를 향한 조규성의 진심이 느껴지는 답변이었다. 조규성은 남미팀과의 경기를 통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며 ‘체력단련실’에서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지난 2019년 FC 안양에 입단하며 프로에 발을 들였다. 개막전에서부터 활약하며 K리그의 스타로 떠올랐고 잠재력을 인정받아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한 조규성은 시즌 중 상무에 지원했고, 합격하며 김천 상무로의 임대가 확정됐다.
김천에 합류한 조규성은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벌크업을 통해 엄청난 체격을 지니게 된 조규성은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문전에서 기회를 만들어갔다. 지난 시즌 27경기 8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조규성은 현재 무고사와 함께 K리그1 최다 득점자 경쟁을 하면서 월드컵 최종 명단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