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United v Tottenham Hotspur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속보] “흥민아,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 오는 11일 운명 정해진다, ‘7경기 무승’ 프랭크 감독 패하면 즉각 경질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무승(4무3패) 부진에 빠진 토트넘이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토마스 프랭크(52·덴마크) 감독을 경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랭크 감독이 만약 해임된다면 부임한 지 8개월 만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따라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 수뇌부들은 인내심 한계에 다다랐고, 프랭크 감독을 해임한 후 새 사령탑을 찾기 전까지 존 헤이팅아 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도박사들은 프랭크 감독이 현재 EPL에서 경질될 유력한 사령탑 1순위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즉각적으로 프랭크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패배한다면 무승이 8경기로 늘어나면서 남은 시즌 강등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는 터라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게 수뇌부들의 생각이다.

실제 토트넘은 최근 EPL 10경기에서 1승(4무5패)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순위가 15위(7승8무10패·승점 29)까지 떨어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3)와 격차가 승점 6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토트넘이 2연패에 빠지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2연승을 거둔다면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기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건 비단 성적 부진 때문만은 아니다. 선수단 장악 실패도 경질을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올 시즌 일부 선수들이 프랭크 감독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또 선수들이 이번 시즌 유독 논란을 많이 일으키는 것 역시도 프랭크 감독의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프랭크 감독은 가장 적대적인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종이컵을 들고 차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은 것도 수뇌부들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은 당시 “몰랐다”며 “아마도 성적이 좋았다면 논란이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팬들의 분노를 더 유발했다.

물론 프랭크 감독은 “핵심 인력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가능하고 성공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렵다”며 “매년 꾸준히 성공을 거두는 최상위 구단들의 공통점은 감독과 코칭스태프, CEO(최고경영자), 단장 등 핵심 인력들이 오랜 기간 머물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간을 두고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즌을 기대했지만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최근 성적이 실망스러운 가운데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자 인내심이 바닥이 나면서 결국 칼을 빼드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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