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천] 최대훈 기자 = 김천상무 김태완 감독이 수원FC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천은 17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2022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김천은 리그 9위(4승5무6패·승점17)에 자리하고 있다.
김천은 5월에 가진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부진했다. 홈 무패행진도 지난 21일 울산현대전에서 패하며 끝났다. 하지만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조규성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A매치를 끝내고 복귀했다. 경기 감각이 살아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합류로 수원FC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경기 전 인터뷰를 가진 김태완 감독은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복귀한 조규성과 정승현의 기용에 대해 웃으면서 “얼마 안 뛰었으니 괜찮을 것 같다”라고 답한 뒤 “(권)창훈이는 많이 뛰어서 후반전에 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대표팀에 소집됐던 고승범은 근육이 찢어져 2-3주 휴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원FC와의 경기에 대해 “원정에서 쓰리백을 활용했던 수원FC에 힘들었다. 서로 많이 부딪힐 것 같다. 수원FC도 리그 10위라 더 내려갈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릴로도 복귀했고 (이)승우도 교체 명단에 있다. 어찌됐건 우리가 득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실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공격수부터 수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윙 포워드로 뛰는 선수들 중 원래 포지션이 아닌 선수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이 수비할 때 역할을 잘 못해준 게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문 윙 포워드의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전형적인 윙 포워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으면 수비를 흔들면서 (조)규성이도 편하게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더 역할만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김한길 선수를 올렸다. 희망이 보인다. (김)경민이도 스피드가 있어 해당 자리에서 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