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수한국프로축구연맹

‘커리어 절반이 군대’ 서진수 “인생의 전환점”

[골닷컴] 김형중 기자 = 김천상무에는 국가대표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조규성, 권창훈 등 꾸준히 벤투호에 승선하는 선수들은 항상 세간의 관심사가 되기 마련이다. 지난해 K리그2에서 1년 만에 K리그1으로 직행 승격한 이후에도 김천은 K리그1 중위권을 지키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김천의 K리그1에서의 선전을 이끄는 김천의 언성히어로들 이른바 천성히어로의 이번 주인공은 서진수이다.

2000년생 서진수는 U-22 쿼터에 맞춰 일찌감치 입대를 택해 전역 후에도 만 21세에 불과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팀 내 최고참 선임이다. 지난해 3월 8일 입대해 전역을 5개월도 남기지 않은 상병이다.

지난해 입대 이후 서진수는 김천에서만 19경기 출장, 2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원 소속팀 제주에서 두 시즌 동안 출장한 경기 수를 합친 것보다도 2021년 김천에서의 출장 경기 수가 많다.

서진수는 “입대 전부터 군대가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돌이켜봤을 때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남은 기간도 더 많은 발전을 거듭해 좋은 모습으로 전역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서진수는 U-23 대표팀에서도 붙박이로 거듭났다. 2020년 원 소속팀 제주에서 U-21 대표팀에 발탁된 데에 이어 입대 후 2021년 9월, 10월에는 연달아 U-23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출전 기록도 경신했다. 훈련 소집에서 더 나아가 지난해 10월 ‘2022 아시안컵 예선’ 두 경기에 출전하며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2014 AFC U-14 챔피언십(예선)이 마지막이었던 서진수는 7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에 선 순간이었다.

서진수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야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다. 가장 최근 소집에서는 명단 제외됐지만 자신감을 충전해서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다시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고 전했다.

김천 서진수김천상무

김천에서의 전역을 5개월도 남기지 않은 그는 입단 동기 권혁규와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권혁규는 서진수보다 한 살 어리지만 끈끈한 전우애로 서로의 군 생활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서진수는 이에 대해 “권혁규 상병은 정말 친동생 같은 친구다. 이제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전역 후에도 정말 오랫동안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다. 같은 팀 동료로서 최고의 조합이다”고 설명했다.

동기와 함께 최고참으로서 얼마 남지 않은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서진수의 전역 전 목표는 무엇일까. 서진수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득점에 대한 부담은 사실 많지 않고 골게터들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 전역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해서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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