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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Hwang Hee-Chan)Getty Images

'韓 대표 공격수' 황희찬, 샬케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풀타임 소화…공격 포인트는 실패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황희찬(30)이 샬케 04 합류 후 처음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샬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1. FC 쾰른과 2026/27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16위(1승 3무 3패·승점 6)로 내려앉았다.

이날 황희찬은 올여름 샬케 합류 후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3-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패스 성공률 81%(21/26), 볼 회수 5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드리블 성공 3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7을 받았다.

샬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후 7경기 4골에 그치며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급히 영입한 황희찬을 포함해 공격진 전체가 제 몫을 해 줘야 하는 상황이다.

독일 매체 '키커' 역시 이번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황희찬과 주니오르 아다무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의 공격 전술을 꼬집었다.

다만 무슬리치는 무실점 무승부라는 결과에 우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쁘고 자랑스러운 결과다. 특히 우리가 불과 며칠 사이 핵심 자원 여덟 명을 잃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수비적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승격 팀으로서 벌써 세 차례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금 시점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승점 1을 얻을 자격은 충분했다. 공격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득점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샬케에서의 침묵뿐 아니라 그라운드 바깥 잡음까지 겹치며 어수선한 상황에 놓인 황희찬으로서도 마수걸이 득점이 절실하다. 그는 최근 대표팀에서 19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포르투)과 함께 은퇴 소동에 휩싸이며 거센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황희찬을 비롯한 세 선수는 지난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당시 일부 동료에게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영민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의 설득 끝에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세 선수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당분간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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