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ny van de Beek Manchester United 08122021Getty

크리스탈 팰리스, 맨유 판 더 비크에게 관심…임대 추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비크(24)는 올겨울 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 보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이 판 더 비크에게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판 더 비크의 친정팀 아약스가 다시 그를 노릴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판 더 비크는 맨유에 남아 있다. 이달 열린 이적시장은 다음 주 닫힌다. 시간이 갈수록 판 더 비크는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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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적시장 마감을 약 5일 남겨둔 현재 판 더 비크 영입 경쟁에 한 팀이 더 추가됐다. 올 시즌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을 선임하며 리빌딩을 선언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올겨울 판 더 비크 임대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유럽대항전 경험을 보유한 선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판 더 비크는 과거 아약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을 경험했다. 비에이라 감독 또한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겨울 선수 보강을 여전히 추진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비에이라 감독은 올 시즌 코너 갤러거(21)를 중심으로 이뤄진 크리스탈 팰리스의 중원진에 경험을 더해줄 선수를 이적시장에서 물색 중이다.

판 더 비크도 맨유 잔류보다는 자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팀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그는 맨유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제외된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루이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은 부임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를 발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판 더 비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그는 실전 감각을 회복해야 판 할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

맨유는 지난 2020년 여름 이적료 약 4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아약스에서 판 더 비크를 영입했다. 그러나 판 더 비크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등이 버티고 있는 맨유의 중원진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맨유 이적 후 단 5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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